보잉사가 미해군용 블록 III F/A-18F 슈퍼호넷 시험기 2대 중 1차 출격 영상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전면적인 업그레이드 기능이 없는 이들 항공기를 각종 비행시험에 활용하고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인 블록Ⅲ 완제품으로 전투기 납품을 앞두고 새로운 운영개념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보잉은 세인트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첫 번째 블록 III 슈퍼 호넷 테스트베드의 최종 조립을 발표했다. 2020년 5월 8일 미주리 주 루이스. 이 비디오는 슈퍼호넷의 외관을 볼 수 있는 뷰를 제공하는데, 외관은 이전의 슈퍼 호넷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 슈퍼호넷에는 아직 컨포멀 연료탱크(CFT)가 장착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체 블록 III 업그레이드의 핵심 부품이다. 영상에는 F/A-18F의 두 개의 콕핏 중 하나에 사용자 지정 가능한 광역 다기능 디스플레이도 강조돼 있는데, 이는 블록 III 패키지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다.
또 블록 III 전투기는 새로운 위성 통신 시스템도 공급받게 되며, 블록 III와 기존 블록 II 슈퍼호넷을 위해 개발 중인 포드 적외선 검색 및 추적(IRST) 센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잉이 언제 두 번째 테스트베드 항공기를 인도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지난 1차 시험비행기가 완성돼 3월 말까지 해군에 인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시험 제트기의 완성을 앞두고 이미 제트기에서 블록 III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시스템의 비행 시험을 실시하고 있었다.
F/A-18 및 EA-18G 프로그램 매니저인 제이슨 데니 해군 대위는 지난 4월 "Block III 조립은 이제 막 걸렸으며 생산 라인은 두 달 안에 미해군에 블록 III 시험기 두 대가 인도 될 것이다." "이라고 말했다. 그 달에 해군은 블록 II F/A-18E/F 슈퍼호넷의 최종 인도를 수락했고, 2005년에 시작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끝냈다.
이 개량은 지난 15년간 총 322대의 1인승 F/A-18E 와 286대의 2인승 F/A-18F 블록 II를 수정한 것이다. 해군은 현재 남아있는 540개의 슈퍼호넷 중 상당수를 새로운 블록 III 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EA-18G Growler 전자전 항공기에 대한 Block II 업그레이드 작업도 진행 중이며, 향상된 성능 엔진과 같은 추가적인 슈퍼호넷 개선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다.
보잉은 해군 외에도 현재 블록 III의 일부 업그레이드 중 일부를 외국 고객의 슈퍼 호넷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미 F/A-18E/F 에 대한 새로운 수명 연장 업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블록 III 프로그램의 일부를 지원한 쿠웨이트는 이미 22대의 F/A-18Es와 6대의 F/A-18F를 주문하고 있는데, 이는 블록 II와 블록 III 항공기 사이의 일종의 하이브리드 구성이다.
독일도 최근 노후화된 다목적 전투기 파나비아 토네이도 전투기를 교체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F/A-18E/F 슈퍼 호넷과 EA-18G Growlers를 혼합하여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보잉사는 또 인도 공군의 오랫동안 말썽을 부린 전투기 입찰과 인도 해군의 별도 프로그램을 위해 F/A-18E/F를 투입했다. 슈퍼 호넷은 핀란드, 스위스, 캐나다를 포함한 전세계 다른 여러 곳의 전투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해군 슈퍼호넷 및 그롤러 프로그램 매니저인 데니 대위는 지난 4월 "준비태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잠재적인 적들보다 더 치명적이고 생존 가능한 전술적 우위를 유지하면서 그러한 준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전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 III 제작 및 개조 프로그램을 위한 보잉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은 슈퍼호넷이 오늘날과 같이 역동적인 지구환경에서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장한다."
첫 번째 블록 III 시험기가 출고됨에 따라 미해군은 올해 말 최신의 최첨단 슈퍼 호넷을 확보하는 데 더욱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