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 한미공군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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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 한미공군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 실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19.08.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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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이하 60전대)와 미 공군 제607군수장비관리대대(이하 607대대)는 8월 19일 월요일 대구기지에서 공수화물 적·하역 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한·미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 13명과 미 공군 11명이 참가하였으며, 한·미 양국은 전시 공수화물 적·하역 소요 증가에 대비한 장비 상호 운용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카고로더는 공수기에 화물을 적‧하역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로서, 한국 공군은 평시 약 15톤까지 지원 가능한 영국산 카고로더를 사용한다. 반면, 미 공군은 각각 약 11톤‧27톤까지 지원하는 자국에서 제작한 카고로더 2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공군이 전시 미 공군의 카고로더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원활한 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한·미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에서 한·미 양국이 C-130 수송기에 공수화물을 함께 적재하고 있다. (사진: 공군군수사령부)
한·미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에서 한·미 양국이 C-130 수송기에 공수화물을 함께 적재하고 있다. (사진: 공군군수사령부)

이날 훈련은 ▲한‧미 카고로더 제원 확인 ▲공수화물 카고로더 적재 ▲수송기 화물 적‧하역 작업 ▲군 차량 적재 및 화물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상반기에 CN-235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과는 달리 이번 훈련은 CN-235 수송기뿐만 아니라, 한국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도 훈련 대상에 포함해 훈련의 범위를 확대했다.

한·미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에서 한·미 양국이 C-130 수송기에 공수화물을 함께 적재하고 있다. (사진: 공군군수사령부)
한·미 적·하역 장비 상호지원 훈련에서 한·미 양국이 C-130 수송기에 공수화물을 함께 적재하고 있다. (사진: 공군군수사령부)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은 C-130 수송기 및 CN-235 수송기에 공수화물을 함께 적‧하역하며 한‧미 공수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확인했으며, 미 공군은 지난 상반기에 실시한 연합훈련을 통해 익힌 CN-235 수송기 대상 적‧하역 작업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훈련 간 미흡한 점을 식별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기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제607군수장비관리대대장 세틀즈(Justin D. Settles) 중령은 “상반기에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을 실시하며 터득한 CN-235 수송기 적‧하역 작업능력을 검증하고 한‧미 연합작전을 숙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시 한‧미 공수장비 상호 지원능력 발전을 위한 연합훈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훈련을 계획한 60전대 제601종합수송지원대대장 박효철 중령(공사 46기)은 “전시에는 공수화물 적‧하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장비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한‧미 간 공수화물 적‧하역 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며 “향후 한국 공군의 미 공군 대형 수송기 적‧하역능력 개발을 위한 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0전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식별된 미흡한 점을 지속적인 한‧미 교류를 통해 보완해나가고, C-5 및 C-17 등 미 공군 대형 수송기를 이용한 적‧하역 능력 개발 및 상호 지원능력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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