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중급유기, 교민 및 재외국민 지원에 최초로 투입
상태바
공군 공중급유기, 교민 및 재외국민 지원에 최초로 투입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07.25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 감염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7월 23일(목) 07시에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김해공항에서 현지로 출발했다.
  이번 공중급유기 지원은, 의료여건이 열악한 이라크에서 일일 2천여 명이 확진되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하여 우리 근로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결정되었다.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7월 23일(목) 08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김해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7월 23일(목) 08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김해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공군)

      민간 항공기는 최소 2주 이상의 오랜 기간 소요가 걸리기 때문이다.

   2019년 말 군에 공중급유기 4대가 도입된 이래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국군 유해송환 및 아크부대(해외파병부대) 교대를 위해 첫 투입하였다.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7월 23일(목) 08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김해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7월 23일(목) 08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김해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중급유기에는 귀국 희망인원 290여 명이 탑승하며, 외교부, 국방부, 의료진(군의관 2명, 간호장교 2명, 검역관 4명)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동행하여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이번에 투입되는 공중급유기를 통해 이라크 정부에 방역마스크 5만장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5만장의 마스크는 이라크 국방부 제공 2만장, 현지 진출기업 기부 3만장이다.

공군 장병들이 7월 23일(목) 김해기지에서 이라크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KC-330 공중급유기에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자를 적재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 장병들이 7월 23일(목) 김해기지에서 이라크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KC-330 공중급유기에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자를 적재하고 있다. (사진: 공군)

이번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급유기 조종사 김완성 소령(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비행대대, 공사 53기, 만 37세)은 “우리 공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타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공중급유기로 모셔오는 임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이라크에 계신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7월 23일(목) 김해기지에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 귀국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7월 23일(목) 김해기지에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우리 교민 귀국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 공군)

교민들을 이송하는 공중급유기는 7월 24일(금) 08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무박 2일간의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