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의 F-5E/F 전투기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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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군의 F-5E/F 전투기 운용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0.07.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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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공군에서 대량으로 운용한 F-5E/F 전투기
대만공군 F-5F 전투기 (사진: 안승범)
대만공군 F-5F 전투기 (사진: 안승범)

대만의 F-5F 전투기

한국 공군과 달리 대만 공군은 F-5E/F 전투기를 보관용으로 돌리고 가상적기 부대용으로 50여대의 F-5를 F형 중심으로 일선 비행대대에서 유지하고 있다.

외형에서 특별히 개조된 부분은 찾아 볼수 없으며 한국 공군 F-5F와 동일한 형태의 샤크 노즈에 20mm 기관포 1문 장착형 이다.

대만 공군은 F-5 전력을 안감힘을 쓰면서 유지하지 않으며 상당수의 F-5 전력을 예비전력으로 내려 앉혀 가동대수를 줄여왔다.

대만 공군은 300여대의 F-5E/F를 도입하여 세계최다 보유국이었으나 현재는 50대 정도를 일선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한국공군이 현재 F-5E/F 최다 보유국이 되었다.

60대 이상을 운용하는 유일한 F-5E/F 운용국 이기 때문이다.

공군은 현재 전투비행단용으로 강릉 18전투비행단과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만 운용하고 있으며 광주의 전환훈련대대는 훈련용 이다.  

 

대만공군의 F-5E/F 전투기의 대량보유 과정

대대 정수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계산하면 100대 미만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만 공군이 F-5E/F를 대량 보유하게 된 것은 미국이 1971년부터 핑퐁외교를 시작하면서 1979년 1월 1일 중국과 정식 국교수립이 되는 과정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F-5E/F는 1969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74년부터 본격 양산된 전투기 이다.

미국은 1969년부터 중국과 수교를 염두에 둔 동아시아 미군 주둔 감축 계획에 따라 1979년 대만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면서 F-4 팬텀 같은 고성능 전투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내부결정을 한다.

이미 1970년대부터 대만에 대한 제한된 무기수출정책을 갖고 있었다.

미국과 중국의 수교로 1979년 4월 26일 대만에서 미국 군사고문단의 철수와 함께 더 이상 미국과 대만은 정식 국교수립국가가 아니다.
 
결국 대만은 차선책으로 F-5E/F 전투기라도 대량으로 구매하여 구식화되어 나토 국가들에서 도태를 준비하는 F-104G 전투기에 대한 대체수단으로 운용하게 된다. F-104 운용은 1996년까지 지속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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