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의 와일드 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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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와일드 캣
  • 신선규 기자
  • 승인 2019.10.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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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한 레오나르도의 영국의 와일드 캣

AW159 와일드캣(Wildcat)

영국 육군의 와일드캣인 Wildcat AH1 (사진: 디펜스투데이)

 

와일드캣-1

판보로 에어쇼 2018의 레오나르도(Leonardo) 전시장에는 AW159 와일드캣(Wildcat) 헬기를 포함한 레오나르도 헬리콥터의 각종 헬기 등이 전시되었다.

사진 속의 와일드캣 헬기는 얼핏 보면 영국 해군의 와일드캣인 Wildcat HMA.2로 보이지만 사실은 영국 육군의 와일드캣인 Wildcat AH1이다.

전시되어 있는 와일드캣에 구현된 configuration은 대체로 한국 해군이 도입한 AW159와 일치한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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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어 있는 와일드캣에 구현된 configuration은 대체로 한국 해군이 도입한 AW159의 그것과 일치한다.

다만 한국 해군의 와일드캣이 HIDAS-15 시스템의 구성요소를 모두 갖춘 것과 달리 사진 속의 헬기는 HIDAS-15의 RWR은 갖추고 있으나 MWS(Missile Warning System)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해군의 AW159 헬기가 와일드캣에 통합되는 모든 요소들이 구현된 가장 높은 수준의 configuration이다.

AW-159의 무장으로 스파이크 미사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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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헬기의 시리얼 넘버(ZZ394)를 볼 수 있다.

전시된 헬기가 육군의 Wildcat AH.1을 해군의 와일드캣(Wildcat HMA.2) 구성 요소들을 보여주도록 전시용으로 개조한 헬기이기 때문에 혹시 2017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DSEI 2017에서 레오나르도에 전시되었던 육군형 와일드캣과 동일한 헬기가 아닐까 했지만 시리얼 넘버를 보니 서로 다른 헬기임을 알 수 있었다(DSEI 2017에서 전시된 와일드캣의 시리얼 넘버는 ZZ390).

와일드캣 헬기 좌우에는 운용할 수 있는 각종 정밀유도 탄약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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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 헬기 좌우에는 운용할 수 있는 각종 정밀유도 탄약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 속의 MU90 어뢰도 그 중 하나였다. 자세히 보면 와일드캣 헬기 옆에 FLASH 소나도 함께 전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영국 육군의 Wildcat AH.1 헬기는 단계적인 개량이 예정되어 있으며 1차적으로 Link 16 데이터 링크가 통합될 예정이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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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육군의 Wildcat AH.1 헬기는 단계적인 개량이 예정되어 있으며 1차적으로 Link 16 데이터 링크가 통합될 예정이다.

영국 육군의 와일드 캣에는 핵심 임무장비인 Seaspray 7000E 레이더 통합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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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육군의 Wildcat AH.1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는 해군의 Wildcat HMA.2의 핵심 임무장비인 Seaspray 7000E 레이더 통합도 포함되어 있다.

레오나르도의 <Selex ES 제품인 Seaspray 7000E AESA 레이더>의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지형 매핑 모드와 MTI(Moving Target Indicator) 모드가 영국 육군의 Wildcat AH.1 헬기가 담당하는 임무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easpray 7000E 레이더의 SAR 매핑은 strip SAR 매핑에서는 900m X 900m에서 0 3m 해상도, 그리고 strip SAR 영상에서 지정된 영역 집중 매핑(spot SAR) 영상 해상도는 0.15m로서 현존하는 X 밴드 레이더 중 가장 정밀한 SAR 분해능을 자랑한다.

와일드캣 헬기 파일런에 탑재된 Sea Venom 공대함 미사일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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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 헬기 파일런에 탑재된 Sea Venom 공대함 미사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깥쪽에 탑재된 공대함 미사일이 Sea Venom 미사일이며, 인보드에 탑재된 5개의 원통형 런쳐가 Martlet 공대함 미사일 런쳐들이다.

전자가 스탠드 오프 공격을 위한 FASGW(H), 후자는 단거리 소형 표적 공격을 위한 FASGW(L)이다. Sea Venom은 사거리(30Km)와 유도방식(적외선 영상유도, 중간 데이터 링크) 등에서 한국 해군의 AW159에서 운용하는 Spike NLOS 공대함/공대지 미사일과 유사하며, Martlet 미사일은 속력(마하 1.5)과 사거리(8Km), 그리고 반능동 레이저 유도방식 등에서 AGM-114R과 유사하다.

레오나르도의 Seaspray 7000E 레이더.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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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Seaspray 7000E 레이더.

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에 통합되어 운용되는 X 밴드 해상스캔 AESA 레이더이다. 해상스캔레이더로서 Sespray 7000E 레이더가 갖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클러터 필터링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다.

기계주사식레이더는 디지털 신호처리하여 산출한 도플러 편이 데이터와 신호를 획득한 방위에 대한 항공기의 접근율 등을 바탕으로 클러터 식별을 해야 하는 클러터들이 신호 수신 단계에서 방대하게 발생하는 반면, Seaspray 7000E 레이더는 저속 표적을 탐지하기 위해 X 밴드에서 비교적 빔폭(beamwidth)가 큰 I 밴드(8GHz ~ 10GHz)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다수 변위 채널의 트랙 갱신 등의 방법으로 4 채널 수신 단계에서  J 밴드(10GHz ~ 20GHz) 혹은 그 이상으로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 클러터가 적다.

이 때문에 클러터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다채널 위상배열레이더이기 때문에 TWS 모드에서 교차각(angle-off) 기반 표적 제원 산출과 갱신이 짧아서 대량의 표적 추적 시간이 짧다.

그리고 우선추적 표적 추출과 추출된 표적의 ISAR 기반 모델링과 식별 소요 시간이 짧다.

탐지에서 추적, 우선 표적 여부 검증과 식별, 트랙 갱신의 시간이 더욱 짧기 때문에 이를 통합한 AW159 헬기는 더욱 짧은 체공 시간동안 다수의 해상 표적 감시와 식별, 교전을 할 수 있다.

AW159의 비행시간대비 임무 효과 면에서 앞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AESA를 사용하는 AW159의 체공시간을 슬롯 어레이 레이더와 수평비교하기 어렵다.

Seaspray 7000E 레이더를 AW159의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를 통해 MX-15Di, HIDAS-15등과 연동된다는 것이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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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pray 7000E 레이더와 AW159 헬기의 조합이 갖는 또 다른 장점은 대량의 표적 식별과 트랙 생성에 적합한 Seaspray 7000E 레이더를 AW159의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를 통해 MX-15Di, HIDAS-15등과 연동된다는 것이다.

AIS는 서로 다른 센서가 탐지한 동일 표적의 서로 다른 식별 데이터를 대조하여 최종적으로 표적을 식별함으로써 식별 정보 신뢰성을 극대화하고 서로 다른 센서들이 동일한 표적에 대해서 중첩 생성한 트랙을 융합함으로써 품질이 높은 트랙을 생성하여  제공한다.

AW159이 운용 가능한 공대함/공대지 미사일들. (사진: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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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159이 운용 가능한 공대함/공대지 미사일들.

좌로부터 브림스톤(Brimstone), Spike NLOS 미사일 발사대, 그리고 Spike NLOS 미사일이다.

판보로 에어쇼 2018 에서 레오나르도 AW159에 탑재 가능한 공대함/공대지 미사일이 총 4 종류가 전시되었으며, 이들 중 FASGW인 Sea Venom 미사일과 Martlet 미사일은 AW159에 결속된 상태로, 그리고 나머지 2 종류의 미사일(브림스톤, Spike NLOS)는 AW159 우측에 전시되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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