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인도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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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인도수출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0.08.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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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수출되는 K-9 자주포
육군의 K-9 자주포 (사진: 디펜스 투데이)
육군의 K-9 자주포 (사진: 디펜스 투데이)

인도 수출로 주목받는 한화 테크윈의 K-9 자주포

 아래 내용은 K-9 자주포 개량형에 대한 내용과 인도에서의 K9 시험평가 테스트에 대한 내용이다.

 Q. K-9 자주포 개량형이 기존의 K-9 자주포와 비교할 때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K-9 자주포에는 K-9 개량형 구성품 중에서 어떠한 것이 탑재, 통합되었는가?

 A.지금까지 공개된 K-9은 PIP는 사양 업그레이드 품목 중  APU(보조동력장치)를 탑재해서 보여주는 것으로서, K-9 PIP 프로그램이다.

 Q. 그렇다면 개량형 K-9 자주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A. K-9 PIP의 시험 평가와 인증은 2016년 10월에 완료했다.

 Q.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K-9 PIP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는 것은?

 A. 앞서 언급한 APU 외에도 후방감시카메라, 전방 감시 카메라가 K-9 개량형에 탑재된다는 것  정도다(필자 주 : 뒤에서 언급되다시피 노르웨이에 협상중인 K-9 자주포에는  'K-9 PIP의 사통장비가 통합된다'. 따라서 K-9 PIP 프로그램에는 개량형 사통장비 또한 포함되는 것이다).

 Q. 인도와 노르웨이에 수출되는 K-9 자주포 또한 K-9 PIP 사양인가?

 A. 인도 육군의 K-9인 바즈라(Vajra) 자주포와 노르웨이의 K-9 자주포는 오리지널 K-9은 물론이거니와 K-9 PIP와 비교해도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K-9 자주포가 도입국의 국산 장비 개발과 통합 장려 등의 정책에 유연하게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경과 운용 전장 등에 따른 상이한 요구 사항도 도입국마다 서로 다르며, 수출되는 K-9은 이러한 상이한 요구에 커스터마이즈되어 수출된다.

따라서 인도 육군의 바즈라는 '인도형 K-9'이며, 노르웨이에 수출되는 K-9은 '노르웨이형 K-9'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예를 들어서 APU의 종류와 위치, 사통, NBC, 등은 각국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APU의 경우에는 보는 바와 같이 우리 K-9 PIP에는 이와 같이 후방에 박스로 탑재된다.

그러나 수출형 K-9의 경우에는 APU를 운용국가 요구에 따라서는 차체 내부에 집어넣을 수도 있다.

 Q. 인도의 바즈라 자주포가 '인도형 K-9'으로, 노르웨이의 K-9 또한 K-9 PIP와 구별되는 '노르웨이형 K-9'으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이들의 어떤 부분이 K-9, K-9 PIP와 구별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가?

 A. 인도 육군 바즈라 자주포는 국산화를 중시하는 인도 국방부의 정책에 맞추어 인도의 국산 장비품을 대거 수용하게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곡사화력장비인 K-9에 직사 사격 능력을 부여한다는 것 또한 바즈라 자주포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즈라 내부의 탄을 보관하는 적치대가 K-9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바즈라 자주포의 에어컨 등 내부환경장치하고  NBC 차단 장치 등이다.

인도 라자스탄 사막에서 K-9 자주포를 시험했을 때에는 K-9에 APU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산 APU를 탑재하려면 별도로 사막 고온 환경에서 한국산 APU를 K-9에 탑재하여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남아공의 APU는 이미 고온의 사막에서 작전하는 남아공 육군의 전장 환경에 맞추어 개발되고 테스트를 받은 장비품이라는 장점이 있다.

 노르웨이 K-9의 경우, 사통장비는 K-9 PIP의 사통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스웨덴에서 K-9 자주포 실사격 데모 (사진: 디펜스 투데이)
스웨덴에서 K-9 자주포 실사격 데모 (사진: 디펜스 투데이)

Q. 인도에서 러시아의 2S19 Msta와 경쟁하여 승리하였다. 인도에서 K-9이  2S19와 함께 경쟁하면서 있었던 저간의 이야기에 대해서 특별히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특히 K-9 자주포가 2S19에 대해서 결정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K-9이 2S19보다 어떤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이해하는 동영상으로 인도에서 2S19와 함께 테스트를 받을 당시에 촬영된 영상이다.

 (필자 주 : 필자가 본 동영상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해당 동영상은 인도 라자스탄 사막에서 K-9 시험할 때 촬영된 것으로서, 사막의 구릉지대에서 2S19와 함께 등판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등판 테스트가 이루어진 구릉지대에서  러시아의 2S19는 중간도 채 올라가지 못하는 반면, K-9은 2S19의 테스트에 참가한 러시아인들이 보는 앞에서 해당 구릉 지대의 정상까지 다 올라가서 아예 그 구릉을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러시아제 자주포는 탑재한 엔진이 개스터빈 엔진이기 때문에 대기밀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고 더운(당시 라지스탄 사막의 기온은 섭씨 40도 이상) 상태에서 엔진 퍼포먼스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후방에 엔진이 있어서 무게중심이 뒤로 쳐져서 고각 등판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사격중인 K-9 자주포 (사진: 디펜스 투데이)
사격중인 K-9 자주포 (사진: 디펜스 투데이)

인도에서 러시아의 자주포를 제치고 선택된 결정적인 이유

반면,  K-9은 그 엔진이 자동제어(RPM을 적당히 제어하면 상황에 맞춰서 최적의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함)인데다가 엔진이 앞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고온 환경의 사막에서의 퍼포먼스가 우수하다. 특히 그와 같은 환경에서 퍼포먼스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고온 지대에서의 고각 등판 시험에서 2S19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인도에서 K-9이 2S19를 제치고 선정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노르웨이에서는 분화구 근처에서 눈이 1m 이상 쌓인 곳에서 폭설 상황 전진 가능한지를 테스트하여 통과한 바 있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K-9 자주포의 JBMoU(Joint Ballistic Memorandum of Understanding) 규격 HE-RAP탄 운용능력 인증 테스트를 한 바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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