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마지막 미국제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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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마지막 미국제 구축함
  • 장훈 기자
  • 승인 2020.09.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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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인수한 기어링급 구축함

미지막 미제 기어링급 충북급 구축함

전주함(사진 해군)
전주함(사진 해군)

충북급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4년부터 1945년까지 총 98척이 건조 한 기어링급 구축함으로 한국 해군 최초로 해상 작전헬기를 운용 한 구축함이다.

1972년에 인수 한 충북함과 전북함은 대여로 도입하였으며,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인수 한 대전함부터 전주함까지는 직구매로 도입하였다. 특히 1981년도에 도입 한 경기함과 전주함은 대잠 미사일 발사대가 구비된채 도입하였는데 사실상 한국 해군에서 단 한번도 운용하지 못 한 발사체계로 사실상 빈껍데기이다.

미해군은 대전말기와 종전 후에 취역시켜, 개수 후 6.25 전쟁에 투입했으며, 1960년대부터 FRAM(Fleet Rehabilitation and Modernisation) 함대 재정비 및 개량을 하여 베트남전에 참가하였다.

 

두가지 버전의 기어링급 구축함

우리 해군은 기어링급을 두 가지버전 형태인 FRAM II 2척과 FRAM I 5척 등 총 7척을 도입하였으며, 충북함과 전북함도 1977년에 직구매로 한국 함대목록에 편입되었다.

인수 당시 해군은 헬기를 운용 할 수 있도록 헬기데크 연장 및 격납고 높이를 증설하게되면서 1976년부터 도입 한 알루엣 III 해상작전헬기를 본격적으로 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기어링급에 사용중에 있던 대공 레이더를 교체하였으며, 이후 1990년에 해군은 Mk.99 링스와 Mk.99A 슈퍼링스를 도입하면서 신형 해상작전 헬기를 운용 할 수 있도록 격납고 높이를 증설하는 개량공사를 했다.

그러나 충북함급은 구형 스팀 보일러 추진방식으로 출항하기전 미리 가동을 시켜야하며 최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했다.

해군은 노후화와 함안전성 문제, 1989년부터 시작한 한국형 구축함 사업으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전량 퇴역하였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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