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
상태바
방위사업청,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
  • 신선규 기자
  • 승인 2019.10.02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9월 17일(화)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하여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 무인기 및 멀티콥터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여 1회 발사 비용이 약 2천 원에 불과하다.

레이저 대공무기 (Block-Ⅰ) 형상도 (사진: 방위사업청)
레이저 대공무기 (Block-Ⅰ) 형상도 (사진: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출력 향상을 위한 빔 결합 및 추적·조준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착수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약 880억 원을 투자하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전력화를 추진한다.

또한 진화적 개발 전략* 도입으로 향후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 가능하도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 진화적 개발 전략 : 무기체계 개발 시 기술의 개발 및 확보 시기와 개발 위험도를 고려하여 작전 운용 성능의 목표치를 분할하여 동일한 개발 단계를 2회 이상 반복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개발을 완료하는 전략

방위사업청 송창준(고위공무원)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레이저 대공무기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화한 국가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레이저 무기체계를 진화적 개발 전략을 도입하여 도전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 완료 시 적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에 대한 대응능력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 역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