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공대공 무장의 혁명이라 불리는 Meteor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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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공대공 무장의 혁명이라 불리는 Meteor 미사일
  • 장훈 기자
  • 승인 2020.11.16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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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투기들에게 장착되어 운용 중인 Meteor 미사일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전세계 주요 방산업체에서 스텔스 전투기 개발 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각국은 스텔스기 자체 외에 스텔스기를 잡는 다양한 레이더 전자 시스템과 차세대 미사일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창과 방패의 이 대결은 데이터 링크와 센서 퓨전 등을 통한 네트워크 전이 될 앞으로의 전장에서 무인기와 레이저 무기 등의 개발과 맞물려 치열한 기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실용화된 대 스텔스전 무기는 램젯 기술을 적용한 덕티드 로켓(Ducted Rocket) 미사일이다. 스텔스 전투기도 어쩔 수 없이 엔진에서 적외선을 방출하며 이런 이유로 재연소 없이 초음속 순항이 가능한 수퍼크루즈 성능이 중요하다.

대부분 미래형 전투기들은 IRST(적외선 탐색 추적 장치) 같은 적외선 센서와 고기동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조종사의 시야를 따라 미사일이 조준되는 HMS 시스템과 고기동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결합하면 근접전에서는 어떤 전투기도 피하기 어렵다.

또 HMS를 사용해 근접 공중전을 벌이면 똑같이 단거리 적외선 유도 미사일에 격추될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구상된 공대공 무기가 프랑스의 미카나 러시아의 R-77T-PD 같은 중거리 적외선 유도 미사일이다.

근접전은 상호 치명적이기 때문에 공대공 전투기가 공중 우세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거리 탐지 및 격추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공대공 미사일은 중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엔진을 탑재할 수 없었다.

이는 고기동 전투기의 회피 기동을 따라가야 하는 미사일로서는 쉽게 말해 힘이 부쳐 목표물을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미사일을 최대 사정 거리로 쏘면 중간에 로켓 엔진이 꺼지고 결국 관성 운동 에너지로 비행하게 돼 명중률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사정거리와 운동 성능을 향상시킨 덕티드 로켓(Ducted Rocket) 기술을 적용한 엔진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연료와 산화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기존 엔진은 산화제 중량 자체가 무거워서 새로운 미사일 엔진 개발에는 산화제 대신 공기로 연소하게 해야 하는데 이 분야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바로 미티어 미사일이 현재 최대 사거리50Km 정도인 중거리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100㎞ 이상으로 늘린 최초의 미사일이다.

미티어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6개국이 MBDA 주도의 그룹을 구성하여 개발된 차세대 시계외 공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이 미사일은 현존 위협만이 아니라 향후 제기될 위협들까지 물리치기를 원하는 6개국의 공통 소요제기를 충족시킨다.

미티어의 탁월한 성능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탑재된 램제트 추진 시스템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이 램제트 모터는, 강력한 추력과 함께, 이제까지 개발된 모든 공대공 미사일 중 가장 넓은 회피불능구역(NEZ)을 제공함으로써, 목표물을 어느 방향에서라도 요격할 수 있다. 목표물의 완전한 파괴를 위하여, 미티어 미사일은 충돌 및 근접 신관을 탑재하고 있으며 파편 폭발형 탄두를 장착하고 있어, 충돌이나 혹은 최적의 요격 지점에서 살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미티어 미사일은 고성능 BVRAAM(시계외 또는 가시거리외 공대공 미사일, Beyond Visual Range Air-to-Air Missile) 계열의 미사일로, 기존의 모든 미사일을 압도하는 성능을 갖고 있으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일부 미래형 미사일의 성능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미사일이다.

여러 가지 방식(자체 레이더, 적외선 탐지 추적 장치, 공중 조기경보기 혹은 지상 레이더와의 데이터 링크 등)을 통해 먼저 보고 먼저 쏘는 미사일인 미티어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라팔, 그리펜 등에 장착하여 운용이 가능하며, 향후 F-35에도 장착될 예정이다.

전체 무게는 약 190kg, 길이 3.657m이며 최종 시험은 2008년에 완료되었다.

영국 국방부는 미티어를 차세대 전투기 F-35 라이트닝 II에 통합하기 위해 MBDA사와 4,10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영국은 F-35B 전투기의 스텔스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투기 내부 무장창에 미티어 2발과 공대지 미사일 2발을 탑재할 계획이다.

미티어 미사일의 주요 특징은 100km 밖에서 적기를 추적 격추시킬 수 있으며, 속도는 마하 3 이상이다. 또 NEZ(No escape Zone), 즉 이탈존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어 실패율이 극히 적어 그만큼 전투기의 생존성 확보에 기여한다.

미티어 미사일의 주요 특장점과 제원은 아래와 같다.

• 전세계 어떤 미사일도 따라올 수 없는 공중 지배, 램젯 성능
• 현존 중거리공대공미사일(MRAAM)의 서너 배에 달하는 회피불능구역(NEZ)
• 고밀도 전자전 환경에서의 효율적 운용
• 데이터링크를 통한 네트웍 작전 성능
• 유럽 6개국의 산업 파트너들을 통한 첨단 테크놀로지의 결과물
• F-35 Lightning II에 장착 예정
• 현재 생산 중인 미사일
• 100km 이상의 사거리
• 마하 3을 초과하는 속도
• 레일 및 사출 발사 성능

미티어 미사일 주요제원(자료: MBDA)
미티어 미사일 주요제원(자료: MBDA)
유럽 현역 전투기들에 통합된 미티어 미사일 (사진: MBDA)
유럽 현역 전투기들에 통합된 미티어 미사일 (사진: MBDA)
라팔에 장착된 미티어 미사일 (사진: MBDA)
라팔에 장착된 미티어 미사일 (사진: MBDA)
유로파이터에 장착되는 미티어 미사일 (사진: MBDA)
유로파이터에 장착되는 미티어 미사일 (사진: MBDA)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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