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방위사업청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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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방위사업청 입장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12.16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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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무장헬기와 공격헬기는 모듬 면에서 근소한 차이므로

방위사업청은 상륙공격헬기 관련 모 매체(12. 13.) 보도와 관련한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밝혔다.

언론 보도 내용 

 ① 군에서 실시한 모의 교전을 보면 작전 효과, 성능 차이는 2배 이상 크게 벌어진다.

 ② 방호력에서 바이퍼와 아파치는 14.5mm 방탄과 23mm 내탄 성능을 갖췄으나, 국내 개발은 12.7mm 방탄과 14.5mm 내탄 성능을 보유한다.

 ③ 공격헬기의 가장 중요한 성능으로 평가되는 수직상승 속도에서 공격형(바이퍼 초속 14.2m, 아파치 12.7m)과 마린온 개조형(7m)의 간극이 두드러진다.

 ④ 도입 비용을 비교하면 마린온 무장개조형은 경쟁 기종보다 낮은 대당 350 억원으로 전망되며, 바이퍼와 아파치 도입단가는 대당 380억 원 수준으로 마린온보다 다소 비싸다.

 ⑤ 방위사업청은 기종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추가 연구를 하기로 했다.

2020DX코리아에서 KAI가 전시한 해병대용 마린온 무장헬기 모형 (사진: 디펜스투데이)
2020 DX코리아에서 KAI가 전시한 해병대용 마린온 무장헬기 모형 (사진: 디펜스투데이)

방위사업청에서 밝힌 사실관계다.

 ① 기품원에서 실시한 2차 선행연구결과에 의하면, 합참·소요군 및 국과연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약 30여 명이 참여한 임무 효과도 분석 결과,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에 비해 아파치는 약 1.09배, 바이퍼는 약 1.07배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작전 효과 및 성능 차이가 2배 이상 크게 벌어진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② 방호능력은 아파치의 일부 주요 부위만 23mm 내탄이 가능하고, 기타 부위는 국내 개발, 바이퍼, 아파치 헬기 모두 유사한 수준임. 따라서 바이퍼와 아파치 헬기의 모든 부위가 23mm의 내탄 성능을 가졌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③ 공격헬기의 성능은 전천후 표적 획득과 정밀타격 능력, 기동성, 생존성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됨. 따라서 수직상승 속도가 공격헬기의 성능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보는 견해는 적절치 않다.
    2차 선행연구결과 바이퍼의 수직 상승률은 군이 요구한 주(主) 임무 무장을 장착했을 경우 10m/s미만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④ 2차 선행연구결과 분석된 기종별 단가는 다음과 같음.

마린온 기반

바이퍼(AH-1Z)

아파치(AH-64E)

302억 원

416억 원

452억 원

 

또한 수명주기(30년) 동안 운영유지비는 국내 개발 헬기가 바이퍼 대비 약 4,000억 원, 아파치 대비 약 1조 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추가 사업분석 시 획득 방안별 비용분석을 최신화할 예정이다.

 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사업분석은 상륙공격헬기 사업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국회, 언론, 소요군 등에서 제기한 기종별 성능, 안전성, 비용, 전력화 일정 등의 요소를 세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 위한 분석은 아니다.

방위사업청 입장의 정된 입장이다.

방위사업청은 군에서 요구한 작전운용성능과 전력화 시기, 획득 및 운용유지비용, 산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획득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및 추가 사업분석 결과, 소요군의 의견을 반영하고, 관련 법규와 절차에 의거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국산이 좋은것은 사실이지만, 군은 싸우는 조직이지 무작정 국산이라고 해서 비용논리만 따져서는 안된다.

무장헬기는 상륙헬기를 타는 기동강습 해병병력을 보호하는 에스코트용으로 더 적합할 수도 있다.

기동강습하는 병력들은 당연히 무장헬기가 같이 이동하면서 엄호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과 해병대 좋은 결과 도출하기를 바랄뿐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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