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안동함 임무수행 마치고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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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안동함 임무수행 마치고 전역
  • 장훈 기자
  • 승인 2021.01.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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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함대 고속정(PKM) 참수리-298·299·311·312호정 4척도 이날 전역
대한민국 해양을 30여 년간 수호한 초계함 안동함(PCC-771, 1000톤급)이 명예롭게 임무수행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난다.

해군은 12월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함정 전역식을 가졌으며, 이날 안동함과 참수리-298·299·311·312호정이 함께 전역했다.
   * 전역 함정은 예비역 함정과 퇴역 함정으로 분류되며, 안동함과 참수리-311·312호정은 예비역 함정으로 전환되고, 참수리-298·299호정은 퇴역 함정으로 전환된다.
  

항해하고 있는 안동함 (자료사진: 해군)
항해하고 있는 안동함 (자료사진: 해군)

전역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 초청 및 행사 병력 없이 전역 함정 지휘관 주관 자체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전역명령 낭독, 취역기 강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동함은 포항급 13번째 초계함으로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되어 1989년 1월 5일 취역했다. 전장 88m, 전폭 10m이며, 76mm와 40m 함포 각 2문, 미스트랄(Mistral), 하푼(Harpoon), 경어뢰 및 폭뢰 등의 무장을 갖췄다. 같은해 10월 5일부터 1함대사령부에 예속되어 30여 년간 동해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영해를 사수했다.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전역한 안동함 (사진: 해군)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전역한 안동함 (사진: 해군)

안동함은 2016년, 2018년에 이어 ‘2020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사격대회’에서 포술 우수 전투함에 선정되었고, ‘2020 1함대 전비우수함’으로 선정되는 등 전역 전까지 상비필승(常備必勝)의 면모를 뽐냈다.

안동함장 안우진 중령(42세, 해군사관학교 56기)은 “취역부터 전역날까지 11,684일간 조국해양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안동함의 제27대이자 마지막 함장으로서 승조원들과 함께 항해해 온 시간들이 더욱 뜻깊다”며 “수많은 선배 전우들이 거쳐간 안동함의 상비필승의 정신과 호국정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안동함 마스트에 게양된 취역기가 강하되고 있다. (사진: 해군)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안동함 마스트에 게양된 취역기가 강하되고 있다. (사진: 해군)

이날 함께 전역하는 3함대 고속정(PKM, 150톤급) 참수리-298·299·311·312호정은 코리아타코마 및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하여 1987년 취역했으며, 남해 경계작전 수행임무를 비롯해 어로보호활동, 구조지원활동 등을 수행했다.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전역한 참수리-298, 299, 311, 312호정 (사진: 해군)
31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전역한 참수리-298, 299, 311, 312호정 (사진: 해군)

해군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은 전역 함정에 보내는 서신에서 “안동함은 책임해역인 동해 바다를 철통 같이 수호하며 빈틈없는 경계작전을 펼쳤으며, 4척의 고속정은 창끝부대로서 작전현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다.”며 “각 함정이 남긴 훌륭한 업적과 상비필승의 정신을 해군 장병들과 함께 가슴 속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젠 차기호위함들과 PKMR이 이자리를 서서히 메워가고 있다.'

없었던 시기에 나라를 지킨 함들의 이름이 다시 꼭 잊지않고 계승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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