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신형 호위함(FFG-Ⅱ) 경남함 취역식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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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 신형 호위함(FFG-Ⅱ) 경남함 취역식을 가져
  • 장훈 기자
  • 승인 2021.0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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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에서 8전투훈련단장 주관 취역식 거행, 2021년 작전임무 배치

해군작전사령부는 1월 4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해군의 울산급 2단계 사업(Batch-Ⅱ) 2번함인 경남함(FFG-Ⅱ, 2,800톤급)의 취역식을 진행했다.

1월 4일 오전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경남함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1월 4일 오전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경남함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해군 함정의 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군함이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취역한 함정은 해군 함정 목록(Fleet List)에 정식으로 등록되고, 마스트에 취역기를 게양한다.

8전투훈련단장 이동길 준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 초청 없이 진행됐으며, 경남함 승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역기 게양,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1월 4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진행된 경남함 취역식에서 경남함의 취역기가 게양되고 있다.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1월 4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진행된 경남함 취역식에서 경남함의 취역기가 게양되고 있다.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제 8전투훈련단장 이동길 준장은 “군의 사기는 강한 훈련을 통해 높아지는 만큼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핵심전력의 성능이 100% 발휘되도록 실전적인 전투기량을 연마해야 한다.”며 “경남함 장병 모두 무기체계의 특성과 운용법을 완벽히 파악하여 직무해 정통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형 호위함은 해군이 운용 중인 호위함(FF, 1,500톤급)과 초계함(PCC, 1,000톤급)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전력이다. 경남함은 2016년 10월 방위사업청이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건조가 시작되었으며, 2019년 6월 21일 진수됐다.

호위함의 함명은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도(道), 특별·광역시, 도청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도시의 이름을 함명 제정기준으로 정해진다.

항해 중인 경남함 (자료사진: 해군작전사령부)
항해 중인 경남함 (자료사진: 해군작전사령부)

길이 122m, 전폭 14m, 높이 35m인 경남함은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56km)로 기동할 수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20mm 팔랑스(Phalanx),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대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추진체계는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탑재되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평상시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로 운용하다가 고속항해 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빠르게 항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잠수함의 탐지에 대비해 은밀히 항해하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접근·회피할 수 있어 대잠작전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초대 함장 노윤호 중령(42세)은 “경남함의 최신 전투체계와 승조원들이 갖춘 무형의 운용능력을 융합시켜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하고, 실전적 훈련을 통하여 승조원 모두 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한 밝은 병영문화 조성과 함장을 중심으로 시스템에 의한 자전적 부대관리를 통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 경남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함은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2021년 중 작전임무에 배치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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