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항공학교 학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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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 학교장 인터뷰
  • 이치헌 기자
  • 승인 2019.10.05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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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장 이상윤 준장 인터뷰

육군항공학교장 이상윤 준장 인터뷰

정리 : 이치헌/사진 : 이승준

지난 8월, 육군항공학교 김문길 소령실에서 학교장 겸 육군 항공병과장 이상윤 준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학교장의 지휘 중점 사항과 육군 항공병과의 미래 구상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아울러 최정예 항공 전투 전문가를 육성하는 항공학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래부터 그 개략적인 내용을 서술한다.

육군항공학교 학교장
육군항공학교 학교장

Q : 학교 교육 및 병과 업무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먼저 학교장님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1984년 학사 6기 포병장교로 임관하여 1987년 항공장교로 전과한 이래 CH-47 대대장과 육군 항공전력발전계획단장,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역임했고 작년 12월부터 학교장 겸 항공병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UH-1 교관조종사, CH-47 정조종사 자격과 UH-1 1천여시간을 포함 2천 2백여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 병과 및 부대 지휘에 있어 어떠한 점들에 중점을 두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적과 싸워 승리하는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창의적, 효과 지향적인 학교 교육을 선도 및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래전을 준비하는 육군항공 전투발전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합리적인 부대 관리, 현장 위주의 항공안전활동 강화를 통하여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항공 전투 전문가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무엇보다도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고 생활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 항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진행 또는 추진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항공병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학교와 각 항공부대에는 항공안전실을 두어 안전운항 32개 요소를 생활화하고 있고 특히 조종사 건강 상태·기체 이상 유무·기상 상황의 3위일체 항공 안전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먼저 비행 임무가 부여되면 계급과 비행 난이도, 해당 임무 경험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하여 조종사를 편성합니다. 조종사는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하며, 심지어 전날 밤 악몽 등으로 인한 심적 이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양심보고’도 받고 있습니다. 기체 이상 유무는 항목별 체크 리스트를 이용, 정·부조종사가 교차점검하도록 하고 있으며, 비상절차와 예방착륙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평시 항공전력 운용은 전시를 대비한 전력 유지에 중점을 두어야 하므로 작은 안전상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비행을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Q : 미래 병과 발전을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추진중인지 알고 싶습니다.

 

KUH-1 수리온 기동헬기 엔진점검을 살피고 있다.
KUH-1 수리온 기동헬기 엔진점검을 살피고 있다.

 

A : 우리 항공병과는 제2 도약기를 맞아 대형 공격헬기 AH-64E 아파치 가디언을 도입하였고 한국형 기동헬기 KUH-1 수리온을 전력화하고 있으며, 기존 500MD 대체를 위한 소형 무장헬기와 그에 장착될 공대지유도탄 천검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수작전항공단 창설과 연계하여 특수작전항공기 도입과 함께 CH-47과 UH-60의 성능 개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형 헬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항공전투 전문가 육성을 위하여 더욱 과학화·전문화한 교육 시스템을 정착하고 발전된 훈련 장비와 교보재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 그 외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A : 우리 육군 항공병과는 현 시점에서 가장 확실한 대북 우위 전력이며 전군 보유분의 대부분인 600여대의 헬기를 보유 및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항공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회전익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금도 유능한 항공 인재들을 양성하여 야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항공학교와 항공병과는 확실한 대북 우위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하여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Q :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 앞으로 학교와 병과의 무운을 기원합니다.

A : 감사합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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