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개량형 F-16V 전투기 3월말 1차분 실전배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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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개량형 F-16V 전투기 3월말 1차분 실전배치 선언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3.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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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공군의 F-16V는 약 22대가량 완료되서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매체들에 따르면 개량형 F-16V 전투기의 첫 운용국인 대만은 이 항공기의 초기전투능력(IOC)을 선언하고 이미 적극적인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2대 이상의 개량형 F-16V가 대만 남서부 치아이 공군기지 제 4전투비행단에 배치돼 대만에 대한 위협중인 중국 공군 전술기들을 요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또다른 대만의 매체들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중화민국 공군(ROCAF) 공군 관계자들은 3월 말 F-16V의 취역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금까지는 F-16V는 제한된 전투 능력 수행만 알려졌다. 그것은 ROCAF의 전투기 현대화를 돌입을 알리는 것이다. F-16은 현재 대만공군에서 단연코 가장 선진화된 전투기 자산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인민해방군 전투기와 기술속도 격차를 줄이면서 최소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대만공군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F-16 블록 70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컨포멀 연료탱크 포함))(사진:ROCAF)
대만공군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F-16 블록 70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컨포멀 연료탱크 포함))(사진:ROCAF)

보도에 따르면 ROCAF는 현재 F-16과 F-CK-1 경국 전투기(IDF)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를 요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F-16V로 개량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공군과 미주방위공군의 기체들을 F-16V로 개량중에 있다.

최근에 중공공군의 전투기들이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수시로 들어와서 잦은 스크램블에 출격하는 것도 문제다.

대만공군의 F-16V  무장전시 (사진:ROCAF)
대만공군의 F-16V 무장전시 (사진:ROCAF)

스크램블은 대한민국,대만,일본의 방공식별구역으로 중공 공군의 지속적인 침범으로 겪는 큰 문제다.

대만의 제 4전술전투비행단(TFW)은 현재 비행단 소속의 60% 이상의 F-16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대만은 기존의 F-16A/B 전투기 142대를 개량형F-16V로 개조할 계획이었는데, 그 이후로 감소로 인해 1대가 감축되었다. 실제로, 최근 사고로 훈련임무 중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한 후 작년 11월 비행대 전체의 개량되지 않은 F-16 전투기의 운용을 축소시켰다.

대만의 F-16 개량 계획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의회는 2011년 9월에 계획된 외국 군사 판매 계획을 처음 통보했으며, 그 후 약 53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개량되어 장착되는  장비로는 능동 전자스캔 어레이(AESA) 레이더, Link-16 전술 데이터 링크, 새로운 임무 컴퓨터, 합동 헬멧 장착 큐잉 시스템(JHMCS), 야간 투시 고글(NVG) 등이 있다.

2012년 10월, 록히드 마틴은 18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업그레이드를 수주하였고, 이듬해 노스롭 그루먼 AN/APG-83 SABR 가 선정되었다. 그러나 미공군이 F-16을 개량하기 위한 개량 프로그램(CAPES)을 포기하면서 대만은 시험 관련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

2019년 한광35훈련에서 첫데뷔를 한 대만공군 F-16V (사진:ROCAF)
2019년 한광35훈련에서 첫데뷔를 한 대만공군 F-16V (사진:ROCAF)

록히드 마틴은 초기 대만 F-16A/B 2대를 업그레이드했는데, 이 중 첫 대만 F-16A/B는 2015년 10월에 처음으로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대만에서 AIDC(항공우주산업개발센터)가 현대화 작업을 수행하였다.

소프트웨어 테스트 지연으로 인해 국내 업그레이드 작업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는 AIDC가 2017년 초에 F-16 4대에 대해서만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첫 시험 비행 시작으로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F-16A/B 보다 기체 구성이 우수한 신형 블록 70 F-16C/D 전투기 66대를 대만에 추가 판매하기로 승인했다. 이 거래는 타이페이 당국과 미국 정부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또 다른 방산 판매 중 하나였다.

대만의 신형 F-16 구매 계획은 F-16V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오래 전인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9년 80억 달러로 추정되는 패키지를 승인하면서 최종 합의할 때까지 이 같은 요구는 거절됐다.

이에 대한 전략적 배경은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계속되는 주장인데,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타이완 영토를 자국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고 타이완 관리들이 본토로부터 완전 독립을 선언할 경우, 침공 등의 군사 행동을 한다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공식적으로 타이완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해왔다.

만약 중국과 대만 사이에 국지적인 충돌이 일어난다면, 대만 공군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해안 방어 크루즈 미사일, 다연장로켓 발사대, 공격용 헬리콥터와 함께 공군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각의 항공 요소들이 주요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대만 공군의 방공작전은 중국의 공격 작전의 타격에 견딜 수 있는 중요 지휘통제 인프라, 조기경보 레이더 등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개량된 F-16V의 실전배치는 신형기체와 함께 적어도 중국의 군사적 도발에 질적인 전력향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에는 JHMCS가 3대 밖에 없으나, 대만공군은 전량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군도 F-16V가 약 18~20대 정도가 개량되어 조용히 배치되고, 전력화 중에 있으나, 절대적으로 부족한 AIM-9X 슈퍼사이드 와인더와 JHMCS는 개량하는 숫자에 맞춰서 확보해야 할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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