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일본 방위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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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일본 방위협력 협약 체결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4.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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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최신예 호위함 모가미급 도입을 위해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방위성과 해외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일본 정부가 2021년 3월 30일 도쿄에서 열린 '투플러스 2' 회의의 일환으로 일본 방위 장비와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이전·판매할 수 있는 방위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과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이 참석한 이번 합의문 회의와 체결은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격적인 행동 속에서 양국의 군사관계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성 페이스북)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성 페이스북)

프라보우 국방장관은 일본에서 머물다가 KF-X 출고식에 맞춰서 방문을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에서 10%로 KF-X 분담금 축소를 요구하고 있으나, 방위사업청에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KF-X 관련해서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2+2 회의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과 역내 영향력 확대, 8척의 모가미급 호위함의 인도네시아 해군(TNI-AL) 판매 가능성, 미얀마 내 폭력 우려 등도 논의됐다.

기시 노부오 장관과 회담 중인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 (사진: 방위성 페이스북)
기시 노부오 장관과 회담 중인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 (사진: 방위성 페이스북)

일본과 인도네시아도 다국적 군사훈련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일본이 남중국해에서 인도네시아 외딴 섬 개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러한 발전은 2014년 헌법상 의무화된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한 후 방위 장비와 기술의 수출 시장 확대를 추구해 온 일본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된다.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회담중인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 (사진: 방위성 페이스북)
프라보우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회담중인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 (사진: 방위성 페이스북)

일본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비슷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태국과도 비슷한 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미쓰비시전기 방공레이더 4대를 필리핀 공군(PAF)에 판매가 체결되면서 일본의 최고 방산제품 판매국이 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모가미급 호위함 판매가 주요 화두인데, 양국 모두 8척의 호위함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이 중 4척은 일본에 건조될 예정이며, 4척은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업체 PTPAL이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추가로 건조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가 덴마크의 아이버 후이트펠트급 대형 호위함, 일본의 30FFX 모가미급, 네덜란드 10514 호위함, 피칸티에리의 베르가미니급(FREMM), 영국 밥콕의 애로우헤드 140을 최종 대상으로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3닝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진수된 30FFM 모가미급 1번함 모가미 호위함 (사진: 방위성)
지난 3월 3일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진수된 30FFM 모가미급 1번함 모가미 호위함 (사진: 방위성)

모가미급 호위함은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과 미쓰이 조선에 의해 일본 해상자위대(JMSDF)용으로 건조되고 있다. JMSDF의 요구 조건에 따르면, 각 모가미급 호위함은 약 4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일본은 모가미급 호위함을 다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재배수량이 5500톤이고, 일본에서도 당분간은 무장으로 인한 가격상승을 피하기 위해서 VLS를 제외하고 1차적으로 1~8번까지 건조후, 9번함부터 VLS 탑재를 고려하고 있으나, 연안에 특화된 우리해군의 호위함과는 다른 해상자위대의 전력을 증강하는 전력으로써 범용성과 수출가능성이 높은 전투함을 건조했다.

KD-2의 빠른 노후화에 따라서, 우리해군도 더 큰 선체를 고려해서 건조하고, 인원제한을 불러오는 초계함을 퇴역시키면서, 가야하기 때문에 해군이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서, 제대로 된 전력증강을 하고, 해외에 판매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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