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019년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전력 획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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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019년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전력 획득 밝혀
  • 이치헌 기자
  • 승인 2019.10.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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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10월 15일 10:00시부터 해병대사령부(경기도 화성) 대회의실에서 2019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정감사)를 수감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해병대 단독 수감으로 진행되었으며 2013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된 해병대 단독 수감이다. 

국정감사에는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장군 참모단과 주요 처·실장이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의 감사선언으로 시작된 국정감사는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증인선서, 업무보고, 질의 및 답변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 ADEX 2019에 공개된 차기상륙장갑차-II 모형 (사진: 디펜스투데이)
서울 ADEX 2019에 공개된 차기상륙장갑차-II 모형 (사진: 디펜스투데이)

해병대는 국정감사를 수감 받으며 국가와 국민의 신뢰 속에 성장하고 발전한 해병대 70년 역사에 감사를 표하고 창설 7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해병대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해병대는 업무보고에서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국가전략 기동군’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언제·어디든·어떠한 위협에서도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해병대 3A Prepared Marine(Any time·Any Where·Any Crisis) 개념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병대는 미래 임무 수행에 최적화 된 부대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입체고속상륙작전 및 신속대응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연대를 여단형으로 개편하고, 항공단을 창설해 공지기동형 부대 구조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략도서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울릉도 중대급 순환훈련을 매년 2~3회 실시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울릉부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병대는 미래 작전환경에 부합된 첨단전력 확보를 위해 현존 전력 보강과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다. 감시·정찰 능력을 사단급 이상 제대로 확대하고   상륙작전 시 고속종심기동을 위한 KAAV-Ⅱ 사업과 입체 고속 상륙작전을 위한 상륙기동헬기 전력화와 상륙공격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첨단 드론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상륙사단 드론봇과 무인경전투차량 등을 장기소요에 반영해 추진 중이며 해군과 협업하여 사단급 상륙작전 수행을 위한 해상 플랫폼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해병대는 MDP(해병대 전개 계획, Marine Deployment Program) 개념을 적용한 서북도서 포병 및 전차부대 내륙지역 순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후반기부터 실시한 서북도서 포병 및 전차부대 내륙지역 순환훈련은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화력전투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병대는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기동부대를 운용 중이다. 2016년 창설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2018년 재해재난 등 비군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개 부대를 증편하여 현재 2개 부대로 운용 중이다.

또한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과 해병대 임무 및 역할에 특화된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2회 실시했던 상륙훈련을 2019년 총 4회로 확대했고 상륙기습, 산악훈련, 공수훈련 등 특성화 훈련과 연계 실시 중이다.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해병대 전술제대급 KMEP훈련(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은 2019년 총 24회 실시했다.(2017년 17회, 2018년 11회) 또한 주변국 대응, 자국민 보호, 인도적 지원 등 해병대 임무와 역할 확대를 위한 해외연합훈련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에서 실시하는 코브라골드훈련은(기존 홀수년 소대급, 짝수년 대대급 참가함) 2020년부터 매년 대대급 참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실시하는 림팩훈련은 (기존 짝수년 소대급 참가) 중대급 참가로 확대한다. 또한 2021년부터는 호주에서 실시하는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대대급, 필리핀에서 실시하는 카만닥 훈련에 중대급 참가를 추진 중이다.

올해로 창설 70주년을 맞는 해병대는 7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나아가고 있다. 해병대는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의 부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효율성이 보장된 공지기동형 부대 구조로 개편해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국가전략 기동군’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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