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매체의 ‘‘성능부족’ 국산 전투기... 동남아도 “안 사요”’ 관련 방위사업청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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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매체의 ‘‘성능부족’ 국산 전투기... 동남아도 “안 사요”’ 관련 방위사업청의 입장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4.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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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이 이제 체계개발사업을 하는데, 지나친 비판으로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

모매체의 언론 보도내용은 2가지로 요약된다.

 KF-21에 체계통합 예정인 IRIS-T는 사거리가 미국산 사이드와인더보다  짧은 25㎞ 수준이고, 표적을 추적하는 탐색기 성능도 부족하다. KF-21 블록2에는 아스람을 장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F-21 블록1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조기 장착, 전력 증강 효과와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음. 현재 무장 능력으로는 F-35A, F-16V, JF-17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

지난 4월 9일 공개한 KF-21 보라매 시제기 모습 (사진: 방위 사업청)
지난 4월 9일 공개한 KF-21 보라매 시제기 모습 (사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입장을 이렇게 정리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들에 대해 부정적인(빈껍데기) 표현을 했던 당초 기사 제목에 일부 수정은 있었으나, 우수한 성능과 확장성 등을 갖춘 국산 전투기들의 개발 노력에 대해 건전한 비판을 넘어 과도한 폄하를 지속하고 있는 사실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이제 국산플랫폼(KF-21)이 나왔으니 국산 무장, 유무인 복합체계, 스텔스 성능 보강 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방위사업청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개발업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나아갈 것이다.

KF-21에 체계통합을 진행중인 AIM-2000(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이 미국산 사이드와인더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짧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KF-21 Block-Ⅱ에 영국산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아스람을 장착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KF-21 보라매는 2028년까지 공대지 무장능력을 완전하게 갖출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은 밝혔다. (사진: 방위사업청)
KF-21 보라매는 2028년까지 공대지 무장능력을 완전하게 갖출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은 밝혔다. (사진: 방위사업청)

KF-21은 진화적 개발방식을 적용하여 '26년까지 공대공 무장의 운용능력을 갖추고(Block-Ⅰ) 이후 '28년까지 공대지 무장의 운용능력을 갖출 계획이다(Block-Ⅱ).

방위사업청은 현재 단계적으로 수립된 KF-21의 체계개발 계획이 전투기 개발을 위한 가장 적절한 계획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KF-21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개발 무장과 해외 무장의 체계통합을 통해 운용능력을 추가로 확보 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현재는 기존에 계획되어있는 대로 KF-21의 체계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며, 체계개발 이후 성능개량을 통해 무장 운용능력 등을 지속 확보해 나간다면, 국내 항공전력으로의 활용뿐 아니라 수출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KF-21 사업에 대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방위사업청은 첫발을 내디딘 사업에 대헤서 지나친 억측을 하는 매체에게 불만을 표하고, 2028년까지 공대지 무장 운용능력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시작한 국산전투기 체계개발을 언론이 나서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초쳐서 국책사업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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