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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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 체결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5.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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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된 국산 장비 배치로 군 해상감시 능력 강화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5월 14일(금) LIG넥스원(주)와 약 1,640억 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을 체결하였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되어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하는 레이더로, 동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해군전술C4I체계 등에 전송되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장비형상(전체) (사진: 방위사업청)
장비형상(전체) (사진: 방위사업청)

현재 운용 중인 기존 해상감시레이더를 대체하는 해상감시레이더-II는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기존 장비와는 달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주)에서 독자적 연구개발에 성공한 전력이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탐지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되었다. 또한,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Radome) 형상을 적용하여 강풍 및 태풍에도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와 비교하여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향상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번 양산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장비는 내년부터 해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되어 동·서·남해 전 해역에 설치됨에 따라, 우리 군의 해상감시와 조기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형상(안테나)
장비형상(안테나) (사진: 방위사업청)

한편 이번 양산사업에는 체계업체인 LIG넥스원(주) 외에도 STX엔진(주) 등 주요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100여 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반도체 전력증폭 조립체 등 주요 핵심 구성품이 국내업체로부터 공급되므로 방위산업의 활성화와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고위공무원 정기영)은 “해상감시레이더-II의 독자적 국내 개발 및 안정적 양산체계 구축으로 우리 군의 해상 분야 조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이며, 나아가 방위산업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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