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주년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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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주년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식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6.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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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는 6월 25일 오전 대한해협해전 전승 71주년을 맞아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부산 민주공원에서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대한해협해전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부산 앞바다에서 특수부대원 600여 명을 태우고 침투하던 북한 무장수송선을 치열한 교전 끝에 격침시킨 6ㆍ25전쟁 최초의 해전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전용사와 유가족, 최성목(소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 및 대표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병대 대표로는 김계환(소장 진급 예정) 해병대 1사단장이, 주한미군 대표로는 마이클 도넬리(준장, Michael Donnelly)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참석해 대한해협해전 승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대한해협해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황상영 백두산함 승조원 대표 회고사, 해군작전사령관 기념사(부사령관 대독), 대한해협해전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백두산함 승조원 대표로 회고사를 낭독한 황상영씨(89세)는 “71년 전 당시 해전이 일어났던 부산 앞바다와 전승기념비를 바라보니 포연이 자욱했던 전투가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우리 해군ㆍ해병대 후배 장병들이 참전용사들의 불굴의 투혼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은 기념사(최성목 부사령관 대독)에서 “전략적 거점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이곳 부산을 지켜낸 대한해협해전은 대한민국 현대사와 해전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해전”이라며, “해군 전 장병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백두산함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속 깊이 새겨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군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해군작전사령부)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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