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성, 항공자위대 F-2용 공대함/지 미사일 개발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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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 항공자위대 F-2용 공대함/지 미사일 개발검토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7.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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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용 LRASM의 도입 비용문제로 보류되자, 국산미사일 개발로 선회

일본매체들은 방위성이 적의 위협권 밖에서 발사할 수 있는 공대함 장사정 순항 미사일의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히고 있다.
.항공자위대가 운용 중인 F15 전투기 개수가 비용문제로 난항을 겪자 미국으로부터 구입할 예정인 공대함 순항 미사일의 도입 유보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국산 공대함 순항 미사일은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나 F2의 후계가 되는 차기 전투기에 탑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F-2에서 ASM-3 공대지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사진: 항공자위대)
F-2에서 ASM-3 공대지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사진: 항공자위대)

F-15J 전투기 개량사업은 새로운 전자전 장치나 레이더를 탑재하는 등 미제 순항 미사일을 F15에 장착할 예정이었지만, 미공군의 F-15EX의 배치로 부품 부족으로 개량비용이 상승.초기비용 견적이 약 800억엔에서 3배인 약 2400억엔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방위성은 2020년도 예산에 계상한 개량비용 약 390억엔은 집행하지 않고, 2021년도 예산에서도 경비의 계상을 보류했다.금년 8월말이 기한의 4년도 예산 개산 요구까지 사업 계속의 가부를 판단한다고 하고 있어, 미국측과 개량비용  인하를 위한 회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 경감을 위해서 방위성이 검토하고 있는 것이 미제 공대함 순항 미사일인 AGM-158C LRASM의 도입 보류다.무엇보다 LRASM 도입을 미루면 일본정부가 추진해온 순항 미사일 도입 계획도 변경될 수밖에 없다.

록히드 마틴에서 미해군용으로 개발한 LRASM공대함 장거리 순항 미사일 (사진: 록히드마틴)
록히드 마틴에서 미해군용으로 개발한 LRASM공대함 장거리 순항 미사일 (사진: 록히드마틴)

일본정부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노르웨이제 JSM을, 개량한 F-15에 LRASM과 미제 공대지 순항 미사일 JASSM을 탑재할 계획이었다.

LRASM의 보류로 공백이 생긴 순항미사일 도입계획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 일본자체 개발한 순항 미사일의 활용이다. 방위성은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을 장사정화해 스탠드오프 미사일로 하는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상자위대용의 함정발사형(함발형), 함대함 순항 미사일 개발도 하고 있으며 함대함형은 2022년도부터 2023년 정도, 공대지는 7년 정도로 개발 기간이 점쳐지고 있다.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F-15의 개량 사업 자체를 단념하는 소리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당분간은 F35와 F2, F2가 퇴역을 시작하는 2038년 이후에는 F-35와 차기 전투기의 2기종으로 운용하게 된다.한편으로 등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경우는 1기종의 운용이 되는 리스크도 있어, 방위성 간부는  선택사항은 많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미공군의 전투기에도 탑재할 계획이 없는 미해군용 LRASM을 일본 방위성이 F-15JSI에 인티하려면,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미공군용 JASSM은 추가로 비용을 낼 이유가 없다.

일본 방위성이 LRASM을 빌미로 기존의 ASM-3를 개량한 장거리 공대함/지 순항 미사일 개발에 착수해서, 우리 공군도 현재 F-15K에만 탑재되는 타우러스만 국한되어 있는 장거리 공대지/함 순항 미사일을 다각화하고, KF-16과 FA-50에  장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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