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IAI사, 대한민국 내 보잉 B777 개조시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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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IAI사, 대한민국 내 보잉 B777 개조시설 설립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7.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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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Aviation Group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P2F)하기 위한 시설을 국내에 구축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당 시설은 특히 보잉 B777-ERSF (“빅 트윈”) 항공기를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개조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합의각서에 의거하여 IAI사는 2024년부터 연간 B777-300ER 항공기 여섯 대와 B777-200LR 항공기 한 대씩 개조할 계획이다.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Wide-Body) 화물기 수요 증가 예측에 따라 전세계 각지에 P2F 항공기 개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IAI사 Aviation Group은 B777 P2F시제기 생산을 위해 쉼없이 작업 중이며2023년 중으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B777 항공기는B747, B767, B737, B737NG 항공기와 더불어 IAI 사의 P2F 항공기로서 차세대 화물기를 대표할 것이다.

IAI사 Aviation Group Yossi Melamed 대표는 "IAI Aviation Group은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기술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며 이스라엘과 전세계 각지에 개조화물기의 생산기지를 관리하고 있다.

IAI B777-300ER 시제기 이스라엘 독립일 기념비행 (출처: IAI)
IAI B777-300ER 시제기 이스라엘 독립일 기념비행 (출처: IAI)

오늘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서명한 합의각서는 한국 항공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국내 개조 라인과 필수인력을 구축하여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하는 한국의 역량에 대한 IAI사의 신뢰와 존경을 나타낸다.

지난 몇 년 간 당사는 비즈니스 제트기의 주익, 동체 및 꼬리날개 일부에 대한 생산라인을 한국 업체에 이전했다. 한국 기업 및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보잉사의 대형 여객기를 개조하는 특수한 기술을 이전받아 인천공항 MRO클러스터에 IAI사의 첫 해외 대형화물기 개조시설을 유치하여 양사는 함께 성장하고 국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IAI B777-300ER 시제기 이스라엘 독립일 기념비행 (출처: IAI)
IAI B777-300ER 시제기 이스라엘 독립일 기념비행 (출처: IAI)

인천국제공항의 세계 최상급 항공교통 인프라에 기반하여 양사는 전세계의 항공MRO업체를 인천공항에 유치할 것이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사장은 “화물기 개조작업은 상당한 투자비용과 고도화된 기술, 국제인증 및 훈련된 항공기정비인력이 필요하여 MRO 산업 내에서도 진입장벽이 높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민간기업이지만, 업계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국가적 이익에 기여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부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IAI사는 공격용 미사일, 방공체계, 레이더, 위성, 무인기, 항공 및 사이버 분야의 국가적/글로벌 테크놀러지 허브이다.

AI사는 고정익기 및 회전익기를 포함한 항공기 정비, 공중 및 지상 기반 레이더 체계, 항법장치, 광학체계, 그리고 무인기를 포함한 광범위한 국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추후 수년에 걸쳐 임무항공기, 전략적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배회포탄 및 정밀타격체계와 같은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IAI사 Aviation Group은 정비(MRO), 제트항공기, 여객기/화물기 개조, 항전장비 조립 및 개량, 항공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을 책임지고 있으며 전세계 최상급 화물기 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Aviation Group은 Amazon, DHL, FedEx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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