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우크라이나해군에 최초의 공격드론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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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우크라이나해군에 최초의 공격드론을 전달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7.29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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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드론을 우크라이나에 판매로 러시아에서는 반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매체들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해군은 터키 방산업체 바이카르로부터 첫번째 바이락타르 TB2 공격드론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7월 15일 배치사실을 발표했다. 수락시험을 마친 무인기는 이동통제 단말기와 예비 부품과 함께 마이콜라이브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군 제 10해군항공여단에 배치된다.

터키의 무인기개발업체인 바이카르는 2019년 우크라이나에 TB2 공격드론 6대를 6천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햇다고 발표했다. 당시 터키관리들은 이 거래에 공격드론에 탄약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터키의 바이카르가 우크라이나 해군에 판매하는 바이락타르 TB2 공격드론 (사진:BAYKAR)
터키의 바이카르가 우크라이나 해군에 판매하는 바이락타르 TB2 공격드론 (사진:BAYKAR)

올렉시 나이즈파파 우크라이나 해군 참모총장은 무장드론이 2021년 말까지 인도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나이즈파파는 12일 전우크라이나 포럼 '우크라이나 30'에서 "올해 해군은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지상군과 해병대가 함께 사용할 바이락타르 무인 복합기 1세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터키와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러시아 일간지 아르다지이 팍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7월 24일(현지시간)에  "터키 동료들에게 상황을 신중히 평가하고 키예프의 군국주의 정서를 부추기는 일은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 터키와 우크라이나는 전자가 후자를 위해 코르벳과 드론을, 우크라이나는 터키에 가스터빈을 제공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해군의 날을 기념하는 지난 7월 4일 연설에서 터키가 첫번째 아다급 코르벳을 건조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까지 이 코르벳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 항공우주산업은 또 우크라이나의 방산업체 모터서치와 터키 T129용 아탁 헬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면허 문제로 헬기 프로그램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필리핀 수출용 T129 ATAK는 미국의 승인으로  LHTEC T800-4A 터보샤프트 엔진을 받아서 2021년 하반기에 6대 중 2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TAI는 T129용 엔진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받아서 생산할 계획이지만, 면허지연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사진:TAI)
TAI는 T129용 엔진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받아서 생산할 계획이지만, 면허지연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사진:TAI)

터키 I급 프리깃함에 우크라이나제 가스터빈 엔진을 탑재할 계획도 있다. 터키는 프리깃함에 제너럴 일렉트릭 LM2500 가스 터빈을 장착하고 싶었지만 미국의 제재로 계획이 무산됐다. 이제 터키는 우크라이나 조리야-마슈프록트가 제작한 가스 터빈을 군함에 장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터키에 본부를 둔 정치분석가 메흐메트 켐 데미르치는 미국의 새로운 지도부가 터키-우크라이나 관계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디펜스 뉴스에 말했다. 미국과 터키는 모두 NATO 동맹국이며 우크라이나는 동맹국 가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분쟁은 나토 회원국들, 특히 발트 해와 동유럽 국가들의 안보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이 나토와 유럽연합(EU)의 참여로 출범한 삼해구상은 발트해, 아드리아해, 흑해를 남북 축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지역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러시아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터키는 러시아로부터 S-400 방공 시스템을 인수하고 시리아와 리비아 내전에서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터키가 우크라이나에 공격드론을 판매하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러시아를 견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만, 터키가 S-400을 완전히 포기를 안하면 지속적으로 제재를 할것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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