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영국항모타격단 사령부는 영국 항공모함 HMS 퀸엘리자베스(R08)가 이끄는 영국 항모타격단(CSG)이 지난 8월 6일(현지시각) 인도태평양 지역에 CSG21을 배치하는 와중에 아프라항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인도-태평양에서 영국의 항모타격단이 거의 25년 만에 처음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미국과 영국의 양자 파트너십에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USS 더 설리번스(DG 68)와 F-35B 전투기를 운용하는 해병 제 211(VMFA) 공격전투기대대, 네덜란드 군 호위함 HNLMS 에버센(F805)이 타격단과 함께 배치돼 있다.
마리아나 공동 지역 사령관인 벤자민 니콜슨 소장은 "CSG21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맺은 강력한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영국은 우리의 가장 견고하고 숙련된 동맹국들 중 하나이며, 태평양에서의 훈련과 작전에 대한 그들의 참여는 적대국들의 방어와 억지력 측면에서 우리의 깊은 동맹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스티브 무어하우스 영국 항모타격단 사령관은 "괌에 항모타격단이 도착한 것은 CSG21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가 지난 5월 영국을 떠난 이후 우리의 여정은 대서양에서 지중해를 거쳐 서태평양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무어하우스 사령관은 "이 기간 동안 우리는 20개국 이상의 국가들과 훈련과 교전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의 괌 방문은 충분한 휴식과 휴양을 제공합니다. 미해군의 시설 이용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태평양 섬을 탐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괌의 낮은 코로나 감염병 감염률과 높은 예방 접종 상태는 선원들이 바다로 돌아가기 전에 약간의 다운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합니다.
루리언 게레로 괌 주지사는 "차모루의 환대에 충실하게, 우리는 태평양의 낙원을 즐길 수 있는 해안의 선원들을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괌 방문 결정은 우리 섬이 COVID-19 예방접종을 통해 거둔 놀라운 성공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미 해군기지 괌 정책과 현지 규정을 준수할 예정이다. 선원 100%가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불시 진단 결과 선내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즉각 격리됐다. 코로나 감염병 양성 반응을 보이는 모든 대원은 따로 배에 남아 있게 했다.
마이크 러켓 괌 해군기지 지휘관은 "항모타격단 21의 배치는 영국 해군과 미국 해군 모두에게 역사적인 이정표입니다.
우리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규칙에 근거한 우리의 이익을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연합군의 상호운용성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강조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의 방위시설 간 약 10년간의 항공모함 협력의 절정을 의미하며 양국 방위관계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군 괌 해군기지는 서태평양에서 괌의 전략적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역사적인 방문을 위해 동맹국들을 유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SG21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도-태평양의 전략적 가치와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와의 높은 수준의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