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모타격단, 8월말에 태평양에서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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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모타격단, 8월말에 태평양에서 실사격 훈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9.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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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 7원정타격단과 함동 훈련, 퀸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

영국 항공타격단의 F-35 스텔스 전투기와 전투함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구배치로 미 동맹국들과 실사격 훈련을 하면서 강력한 화력을 선보였다.

인도-태평양에 7개월 동안 배치되어 있는 CSG의 항모 퀸 엘리자베스, 호위함 켄트, 구축함 디펜더, 네덜란드 방공호위함 에버센은 필리핀해에서 2개의 무인도 인근의 제 7 원정타격단과 미해병 제 31원정단과 연계 훈련을 실시했다.

미해병대  JTAC의 유도로 섬에 함포 실사격중인 HMS 디펜더 (사진:Royal Navy)
미해병대 JTAC의 유도로 섬에 함포 실사격중인 HMS 디펜더 (사진:Royal Navy)

서태평양의 마리아나 제도 한가운데에 있는 패럴론 데 메디닐라(Farallon de Medinilla)를 3개의 F-35 전투기 대대(HMS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 탑재)와 강습상륙함 USS America(USS America)와 호위함 켄트, 구축함 디펜더(Defender), 네덜란드 방공호위함 에버센(HNLMS)이 함포로 공격했다.

포격 훈련은 F-35B와 전투함의 화력을 조정하는 임무를 맡은 미해병대(JTAC) 전문가들이 유도하여 섬 전역의 목표물에 정밀하게 포탄을 탄착시켰다.

마리아나 제도의 최남단이자 가장 큰 항구인 괌을 방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국 항모타격단을 위해 2주간 미국 동맹국들과의 훈련의 시작 단계였다.

미해병대와 연계하여 실사격 중인 네덜란드 호위함 에버센의 함포 실사격 (사진: Royal Navy)
미해병대와 연계하여 실사격 중인 네덜란드 호위함 HNLMS 에버센의 함포 실사격 (사진: Royal Navy)

훈련 강도는 이틀간의 훈련 기간 내내 높아졌으며, 다음날 아침 CSG 함정이 앞바다에 도착해 통신을 확보하기 전 F-35B로부터 공중 지원을 받았다.

F-35B, 박격포, 해군 포격으로 조화를 이루어 강력한 화력을 과시했다.

호위함 켄트의 주요 전투 장교 중 한 명인 콘래드 롤프 중령은 "오늘 F-35B뿐만 아니라 영국과 네덜란드의 전투함을 동원하여 미국 7 원정 타격 그룹과 합동 화력 지원을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미해병대는 섬에 상륙해 박격포 진지를 구축한 뒤 섬 서쪽 해역에 배치된 연합군 함대와 무선 통신을 연결했다.

미해병대 JTAC의 유도로 함포 사격중인 HMS 켄트 (사진: Royal Navy)
미해병대 JTAC의 유도로 함포 사격중인 호위함 켄트 (사진: Royal Navy)

해병대는 무전기로 켄트, 디펜더의 4.5 Mark8, 네덜란드 전투함 에버슨의 오토 멜라라 127mm/54 다목적 포탄을 발사하도록 유도를 했다.

구축함 디펜더의 지휘관인 빈센트 오웬은 "HMS 디펜더가 어떻게 빠르고 원활하게 다국적 태스크 그룹에 통합되고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번 연합 훈련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버슨함 지휘관인 릭 옹게링 네덜란드해군 사령관은 "HNLMS 에버슨에게는 영국 및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실사격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다양한 국가와 무기체계가 함께 훈련할 기회를 갖는 것은 드물다.

"지상, 공중, 해군의 화력이 합쳐져 진정한 무력시위를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퀸엘리자베스 항모타격단은 미제 7함대 소속의 제 7원정타격단과 훈련을 끝내고 같이 7함대 구역으로 향해서 사세보를 거쳐서 한국 부산 해역에 들어왔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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