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마라도함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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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마라도함에서 열려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10.02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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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제 73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와 합동상륙상전으로 강한 국군을 나타내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0월 1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우리 국군 최초로 해병대 제1사단 인근 영일만 에서 개최되었다.
포항은 1959년 해병대 1사단이 주둔한 이래로 용맹한 해병을 양성해온 곳으로, 교육훈련단과 군수단이 함께 자리잡고 있는명실 상부한 해병대의 요람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으로, 다양한 첨단무기와 전력들을 동원한 시연을 통해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고자하는 국군의 의지를 표현하였다.

마라도함 앞에서 KVVA가 상륙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해군)
마라도함 앞에서 KVVA가 상륙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해군)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 함상에서 거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문제인 대통령이 마린원(해병대 마린온 1 호기)을 탑승하고 마라도함에 착함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과 함상이라는 행사 장소를 고려하여 예년보다 행사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그리고 마라도함 전방에 위치한 천왕봉함(LST-II)에서 제병지휘부와 기수단이 국군통수권외•'에 대해 경례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공군의 전투기들이 적의 방어지역을 집중타격하고 있다. (사진: 해군)
공군의 전투기들이 적의 방어지역을 집중타격하고 있다. (사진: 해군)

국기에 대한 경례' 순서에는 국내 기술로 건조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부착된 태극기에 대해 경례를 하였으며, 해병 1기이자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하신 이봉식 옹이 직접 맹세문을 낭독하였다.

애국가 제창 순서에는 유엔 가입 30주년을 기념하여 특수전 부대요원들이 1993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파병된 상록수 부대부터 현재 임무수행 중인유.명부대, 한빛부대, 청해부대 등의 해외 파병부대기를 장착하고 고공 강하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그리고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국군의 날을 맞아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들에게 화랑무공훈장 등의 훈장과 포장이 수여되었으며, 육군 제51보병사단 등 11개의 부대가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울러 미라클 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완수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에 특별 부대표창이 수여되었다.

해병대 사령부 김정수 소령은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하였다.

현역 군인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된 것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이후 10년 만이다.

해안가에서 강력한 물기둥이 솟구치고 있고, 그 뒤로 KVVA를 탄 상륙부대가 돌진하고 있다. (사진: 해군)
해안가에서 강력한 물기둥이 솟구치고 있고, 그 뒤로 KVVA를 탄 상륙부대가 돌진하고 있다. (사진: 해군)

또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작전인 미라클 작전, 코로나 백신 수송,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특별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육군 산악여단, 해군 해상초계기대대, 공군 탄도탄감시대대, 해병대 항공단 등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2021년에 창설되는 4개 부대에 부대기가 수여되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국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합동상륙작전' 역시 이전의 행사와는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KAAV가 연막을 방출하면서, 차폐를 하며 해안가에 상륙을 위해 돌진하고 있다. (사진: 해군)
KAAV가 연막을 방출하면서, 차폐를 하며 해안가에 상륙을 위해 돌진하고 있다. (사진: 해군)

합동상륙작전의 작전명은 "피스메이커 (Peacemaker)" 로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며, 평화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국방력이다.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 국군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전력과 최첨단 무기를 운용해 합동상륙작전을 시연함으로써 른들림 없이 평화를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다.

국군의 날인 10월 1 일은 1949년 공군 창설을 통해 우리 군이 육•해•공 3군 체제를 완성한 날이라는 것에 역사적 의의가 있으며,"합동성"은 이러한 국군의 날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낸다
육•해•공군•해병대의 합동성이 가장 높은 수준에서 요구되는 합동상륙작전을 시연함으로써 국군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군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KAAV 위에서 욱군의 아파치 가디언 헬기들이 엄호를 하면서 채프플레어를 사출하면서 회피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 해군)
KAAV 위에서 욱군의 아파치 가디언 헬기들이 엄호를 하면서 채프플레어를 사출하면서 회피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 해군)

해병대 1사단장의 임무 출동보고부터 특전사의 공중 침투, 공군의 핵심표적 타격,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기부양정 등의 해상돌격, 그리고 공격헬기(아파치)와 기동헬기(수리온, 시누크, 블랙호크)의공중돌격, 최종적으로 상륙부대가 목표 지역 확보 후 태극기를 게양하기까지의 합동상륙작전 과정을 박진감 있게 시연하였다.

상륙하는 KAAV위로 기동헬기들이 기동부대를 적진에 투입하기 위해 대규모의 공중강습을 하고 있다. (사진: 해군)
상륙하는 KAAV위로 기동헬기들이 기동부대를 적진에 투입하기 위해 대규모의 공중강습을 하고 있다. (사진: 해군)

이번 합동상륙작전에는 육•해•공군•해병대 장병 2,300여 명과 28종173대의 합동전력들이 참여하여 위용을 과시했다.

합동상륙작전이 종료된 후 지휘부가 도구해안의 대규모 태극기 앞에서 합동상륙작전 보고 및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합동상륙작전이 종료된 후 지휘부가 도구해안의 대규모 태극기 앞에서 합동상륙작전 보고 및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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