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모함 건조 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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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모함 건조 기간은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1.10.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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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대 취역 가능한가
부산 마덱스 전시회 에서 공개 된 한국형 항공모함 컨셉 모형(사진 이승준 기자)
부산 마덱스 전시회 에서 공개 된 한국형 항공모함 컨셉 모형(사진 이승준 기자)

경항공모함 사업은 20년 12월에 소요가 확정되어서 중기 계획에 공식 소요가  반영되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해외 업체의 기술 협력과 자문을 제공받아서 각자 항공모함 개념 설계안을 만들고 있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내년(2022년)부터 경항공모함 기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념 설계 담당하고 있는 양대 업체 중 하나인 현대 중공업은 2019년 10월부터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인 CVX 사업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수송함(LPX)-II 개념 설계 작업도 수행을 했다.

현대 중공업측의 발표에 따르면 LPX-II 개념 설계 작업을 수행하면서 경항공모함의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소요 기술 80% 이상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계획대로 항공모함 사업을 추진하면 22년에 기본 설계 들어가게 된다. 22년을 FY(Fiscal Year) 기준으로 잡으면 FY+3년에 CVX 기본 설계가 완료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본 설계에 대한 최종 설계 점검(review)을 완료한 후에 FY+5년부터 경항공모함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가 시작되어 FY+11년에 경항공모함 건조가 완료되는 것이다.

 이러한 설계, 건조 소요 기간 산출을 위해서 참고 사례는 2만톤급 대형 수송함, 독도급 강습상륙함의 경우에는 기본 설계에 28개월, 상세 설계와 함 건조에 60개월 총 88개월이 소요되었구,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의 경우에는 선도함인 퀸 엘리자베스함 건조 완료까지 기본 설계 기간 52 개월 포함해서 총 198 개월이 소요되었다.

미국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의 경우 기본 설계 착수한 시점에서 약 121 개월 후에 초도함 건조가 완료되었구(기본 설계 38 개월, 상세 설계 83개월), 이탈리아 해군의 카보우르 역시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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