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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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기공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10.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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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탄 요격 능력 추가·통합소나체계로 대잠 작전 수행 능력 향상

현대중공업이 현재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설계하여 선도함과 후속함을 건조하고 이번에는 ‘차세대 이지스함’을 순조롭게 건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 5일(화)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첫 블록을 건조용 선대에 자리잡아 거치하는 공정으로 함정 건조의 실질적 착수 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기공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중 선도함으로, 현대중공업이 2018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10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을 수주하여 올해 2월 건조에 착수했다.

차세대 이지스함 기공식 (사진: 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기공식 (사진: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5번째*로 보유하게 된 7천600톤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의 기본설계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중 선도함인 세종대왕함과 3번함인 서애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바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함정 전문 방산업체이다.

이번에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8천100톤급 규모로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이며,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통합소나체계(ISS, Integrated SONAR System)를 탑재해 대잠(對潛) 작전을 포함하여 작전능력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또 이지스 전투체계와 더불어 5인치 함포,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공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의 무장이 탑재되고,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 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외에도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가 탑재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은 이번 기공식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진수를 거쳐 2022~24년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남상훈 본부장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이 오늘 기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위사업청, 해군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이지스 전투체계와 함정체계, 무장, 센서 간 연동·통합 등 건조 전반을 차질 없이 수행해 최고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했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여러 척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기도 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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