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 태국 방문 국방·방산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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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장관, 태국 방문 국방·방산협력 논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12.2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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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과 6·25 참전용사 자택 방문해

서욱 국방부장관은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장관의 초청을 받아 태국을 방문하고,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여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서욱 국방부장관(사진 오른쪽)이 태국 방콕의 '한국전 참전협회'를 방문하여 태국군 예비역 텃싹 대장(사진 왼쪽) 등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방부)
서욱 국방부장관(사진 오른쪽)이 태국 방콕의 '한국전 참전협회'를 방문하여 태국군 예비역 텃싹 대장(사진 왼쪽) 등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방부)

쁘라윳 국방장관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방문과 본인의 한국 방문을 통해 문 대통령님과 나눴던 양국 관계 발전과 관련한 대화를 기억하고 있다고 하면서 문 대통령님께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쁘라윳 국방장관은 양국 간 국방협력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군사교육교류, △연합훈련, △육·해·공군 간 정례협의체 활성화 등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과 특히 한국과의 방산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서욱 국방부장관이 태국의 '한국전 참전협회' 참전기념비에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욱 국방부장관이 태국의 '한국전 참전협회' 참전기념비에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아울러, 양 장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軍 의료 분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간 軍의료 협력을 통해 코로나 19를 비롯한 감염병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쁘라윳 장관은 아세안 군의료센터(ACM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선진 의료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서욱 장관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서욱 국방부장관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장관이 20일 태국 국방부 연병장에서 태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욱 국방부장관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장관이 20일 태국 국방부 연병장에서 태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한 서욱 장관은 지난 11월 10일 최초로 개최된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 및 ‘한-아세안 국방협력 이행계획’에 기초하여 한-아세안 간 국방협력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쁘라윳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에 쁘라윳 장관도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며, 이러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변화하는 안보 상황 속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서욱 국방부장관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장관이 20일 태국 국방부 연병장에서 태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 국방부)
서욱 국방부장관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장관이 20일 태국 국방부 연병장에서 태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 국방부)

특히, 양국 간 방산협력과 관련하여, 서 욱 장관은 지난 7월 태국이 한국의 T-50을 추가로 구매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T-50 성능개량사업, 2차 호위함사업, 한국형 GPS 유도폭탄 등 태국 軍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쁘라윳 장관은 2차 호위함사업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면서 “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과의 방산협력을 전반적으로 확대해 나갈 의향이 있다”며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력을 협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서욱 장관은 국방장관 회담 이외에도 태국 6·25 참전협회와 참전부대(21연대)를 방문하고 참전용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보훈 외교활동을 통해 태국의 6·25 참전용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이번 국방부 장관의 태국 방문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태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분야의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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