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감시전력 -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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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우주감시전력 -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전력화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2.0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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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과 우주물체 추적·감시 통해 우리 군의 주요 우주자산 보호

공군은 1월 5일(수), 공군작전사령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군 최초의 우주감시전력인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 Electro Optical Satellite surveilance System)’ 전력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전력화 행사는 방위사업청의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우주작전대 통제시스템 운영보고 및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임무절차 (자료: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임무절차 (자료: 공군)

공군은 우주안보와 우주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98년 우주 전담 정책부서를 신설한 이후 지난 20여 년간 우주 정책과 전력, 조직,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주역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우주작전 수행의 근간이 되는 우주영역인식 능력 확보를 위해 2015년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개발을 시작하였고, 지난 2019년부터 2021까지 운용시험 평가기간을 거쳐 올해 전력화를 달성했다.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 감시와 우주물체 탐지ㆍ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면서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사진: 공군)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 감시와 우주물체 탐지ㆍ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면서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사진: 공군)

우리 군은 우주감시전력을 최초로 전력화함으로써 제한적인 우주영역인식 능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다각적인 우주작전 수행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는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을 감시하고,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하여 정보를 획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공군은 전국 각지에 관측소를 세워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서울 기준 반경 2,000km 내, 고도 700km 이하의 저궤도 위성 및 우주물체에 대한 궤도와 영상정보를 분석하여 우리 군의 주요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 감시와 우주물체 탐지ㆍ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면서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사진: 공군)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 감시와 우주물체 탐지ㆍ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면서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사진: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는 크게 통제, 탐색, 식별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통제시스템이 계획한 위치와 시간에 따라 탐색시스템이 인공위성과 우주물체를 탐색·탐지·추적하여 궤도를 산출하고, 식별시스템이 우주물체의 형상과 정보를 분석하게 된다.

탐색시스템은 기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서로 다른 지역에 배치되어 운용되며, 사전에 궤도정보가 확보된 인공위성 및 우주물체에 대한 관측정보 갱신과 미확인 우주물체에 대한 궤도관측 및 정보 획득 업무를 수행한다.

공군 첫 우주감시전력인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우주 물체를 관측하기 위해 돔을 열고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공군)
공군 첫 우주감시전력인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가 우주 물체를 관측하기 위해 돔을 열고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공군)

이어 식별시스템은 탐색시스템에서 추적한 우주물체의 영상과 특성을 분석하여 통제시스템에 전달하며, 통제시스템은 식별된 인공위성과 우주물체에 대한 분석정보를 목록화하여 저장한다.

공군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우주공군’으로의 도약을 위해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를 도입하고, 고출력레이저 정밀위성추적체계, 레이더 우주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독자적인 우주영역인식 능력 확보와 전천후 우주작전 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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