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개량형 M1A2 SEPv3 에이브람스 전차 도입
상태바
호주, 개량형 M1A2 SEPv3 에이브람스 전차 도입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2.01.20 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M1A1 전차 전량을 대체하는 전력으로 90대까지 추가 도입 예상

호주는 1월 10일(현지시각) 약 2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육군에 75대의 M1A2 SEPv3 에이브람스 전차와 장갑 지원 차량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방위군(ADF)을 대표하여 극초음속 무기와 첨단 공중전용 드론 뿐만 아니라 핵추진 공격 잠수함(SSN) 도입 계획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신형 M1A2 전차는 주력전차개량개획(LAND 907 Phase 2)에 따라 조달되고 있으며, 전투공병 차량(LAND 8160 Phase 1)은 29대의 M1150 장애물 개척전차, 17대의 M1074 교량 전차 , 6대의 M88A2 구난 전차가  포함된다. 미정부는 지난해 4월 이들 신차를 해외 군사판매(FMS)를 통해 호주에 판매할 것을 승인했다.

호주 육군이 M1A1을 대체하기 위해서 선정한 M1A2 SEP v3 전차 (사진:U.S.ARMY)
호주 육군이 M1A1을 대체하기 위해서 선정한 M1A2 SEP v3 전차 (사진:U.S.ARMY)

M1A2 SEPv3 또는 시스템 강화 프로그램 버전 3은 이라크 자유 작전 교훈을 적용해서 미육군이 개발했으며 공간, 중량 및 출력문제를 수정하고 전반적인 생존능력을 향상시켰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으로는 출력증가, 차량 상태 관리 시스템, 이스라엘제 트로피 능동 보호 시스템, 통합형 사제 폭발물(IED) 대응 시스템, 신형 보조 동력 장치 및 차내 훈련 보조 장치가 포함됐다. 미육군은 이것을 "지금까지 생산된 에이브람스 전차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전차"라고 성명했다.

무장에서는 탄약 데이터링크를 사용하여 5세대 날개 안정식 분리 철갑탄인 M829A4를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추가했다. 또한 센서 제품군과 기관총을 결합한 새로운 공통 원격 작동 무장 스테이션(RCS)도 있다.

M829A4 5세대 신형 날개 안정식 분리 철갑탄은 능동방어시스템과  T-90 전차와 같이 폭발형 반응 장갑을 장비한 적 적차를 제압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호주육군이 M1A1 전차 도입전에 독일에서 도입했던 레오파드 1 전차 (사진:호주육군)
호주육군이 M1A1 전차 도입전에 독일에서 도입했던 레오파드 1 전차 (사진:호주육군)

M1A2 SEPv3는 현재 호주 육군에 운용중인 M1A1 (AIM) 모델보다 발전한 것으로, 그 중 59대는 2006년 미 육군과 해병대에서 중고로 인수하여 냉전 시대의 레오파드 1 전차를 대체했다.

호주육군은 M1A2 SEPv3 전차를 90대로 늘릴 계획이며, M1A1전차를 전량 교체할 것으로 되어있다.

최초의 미국무부의 승인에는 "M1A2 SEPv3 전차는 호주육군 기갑부대의 병력구조 변경 없이 현재의 호주 M1A1 SA 전차를 개량한다"고 되어 었있다. 호주육군의 M1A1은 현재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타운즈빌의 기갑기병연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피터 더턴 호주 국방장관은 "M1A2 에이브럼스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시스템 등 호주 주권 방어능력의 최신 능력을 통합하고 호주에서 탱크용 탄약을 생산하는 잇점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M1A2 도입은 유지·시뮬레이션, 교육 분야에서 호주 산업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어지는 등 기존 지원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호주육군이 M1A2 SEP v3 전차와 같이 도입하는 M1150 장애물개척전차 (사진:U.S.ARMY)
호주육군이 M1A2 SEP v3 전차와 같이 도입하는 M1150 장애물개척전차 (사진:U.S.ARMY)

더튼은 "보병전투차량, 전투엔지니어링차량, 자주포 등을 탑재한 신형 에이브럼스는 우리 장병들에게 최고의 성공 가능성과 위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88A2 구난전차는 이미 호주 육군에 배치되었지만, M1150 장애물개척전차와 17 M1074 교량 전차는 호주육군에 새로운 능력을 추가하는 것이다. M1150은 기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M1074는 차량 탑재 교량으로 강이나 다른 장애물을 건널 수 있게 한다. M1150과 M1074는 M1 에이브럼스 차량을 기반으로 하고, M88A2는 1960년대 중반에 처음 개발된 M60 패튼을 기반으로 한다.

더튼이 언급한 보병전투차는 별도의 프로그램인 Land 400 페이즈 3의 일환으로 호주 육군의 구형 M113 장갑차를 대체할 최대 450대의 신형 궤도 장갑차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IFV의 경쟁자들은 라인메탈 KF41 링스와 한화의 AS21 레드백이다.

M1A2 SEP v3 전차와 같이 도입하는 M1074 교량전차 (사진: U.S.ARMY)
M1A2 SEP v3 전차와 같이 도입하는 M1074 교량전차 (사진: U.S.ARMY)

캔버라는 전체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잠재적 미래 분쟁에 대비하기 하기위해 재구성하면서 호주군의 지상전투 능력을 정비하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호주군 고위 장교인 릭 버 중장은 "주력전차는 보병, 포병, 통신, 엔지니어, 공격 헬기, 물류 등이 포함된 ADF 연합무기전투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버 중장은 "M1A2 SEPv3 에이브람스는 방어, 정확하고 치명적인 사격, 이동성, 상황 인식등은  다른 어떤 플랫폼에서도 제공할 수 없다"고 결론냈다.

"현재 주력전차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신기술이나 기술조합을 가진 전차는 아직까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첫 번째 신형 장갑차는 2024년 호주에 인도되는 것으로, 다음 해에는 초기 운용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호주군은 신형 에이브람스와 지원 장갑차를 지상전 능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주장했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유형의 중전차가 호주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잠재적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군사매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캔버라가 최근 몇 년 동안 공중전, 해상 플랫폼, 미사일과 관련된 거액의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한 후 호주육군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F-35 스텔스 전투기, 신형 방공 구축함 및 잠수함,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에서의 중국의 잠재적인 군사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호주군의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분명하지만, 이와 같은 시나리오에서 기갑장비들의 역할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호주에서 LAND400 페이즈3로 경합중인 한화디펜스의 AS-21 레드백과 라인메탈사의 KF-41 링스가 경합을 하고 잇으며, 올해 말에 결정날것으로 보인다. (사진: Australia DOD)
호주에서 LAND400 페이즈3로 경합중인 한화디펜스의 AS-21 레드백과 라인메탈사의 KF-41 링스가 경합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결정날것으로 보인다. (사진: Australia DOD)

다국적전투에서의 경우, 호주육군의 기존 M1A1 전차나 이전 레오파드 1 전차가 작전에 투입된 적이 없으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작전 기간 동안 투입되지 않았다.

호주의 전차의 유용성은 여전히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지만, 새로운 M1A2와 지원 차량은 빠른 배치와 이동성에 최적화된 가벼운 장갑차보다는 더 무거운 궤도 장갑차로 무장하는 호주육군의 지속적인 현대화의 일부로 현재도 진행 중이다.

캔버라는 탱크와 지원 차량에 약 25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랜드 400 페이즈 3에 따라 130억에서 190억 달러를 보병 전투 차량에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드백은 최대 무게가 46톤인 반면, 링스는 48.5톤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말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 중장은 "전차는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광범위한 시나리오, 환경, 분쟁 수위에 사용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호주군에서 유일하게 중·고위협 육지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중무장 전차 도입은 호주 육군이 최근 몇 년 동안 훨씬 더 보편화된  전차에 위협적인 시가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게릴라와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다.

에이브람스 SEPv3 버전은 너무 무거워서  기존의 호주육군이 사용하는 상륙정으로 수송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많은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는 호주 북부에는 너무 늪이 많고 새로운 탱크가 지나가기에는 힘든 비포장도로도 많다. 추가된 트로피 능동방호시스템만 해도 5000파운드로 전체 무게 73.6톤으로 중량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전차가 중국과 관련된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모든 종류의 군사작전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과의 잠재적 충돌에 기초한 교리 개발의 일환으로 공수 및 하차 보병 여단에 추가적인 화력을 제공하기 위한 경전차 개념으로 돌아가려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호주의 에이브럼스 부대 재건 움직임은 M1의 후계기종이 등장할 때까지 현재의 능력을 강화하는 잠정적인 조치일 가능성도 있다.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의 데클란 설리번은 "신형 M1A2 SEPv3는 빠르고 강력하며 신뢰할 수 있지만,  호주군의 ROC를 지나치게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신형전차는 2040년대쯤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 호주는 기갑 요구 사항을 다시 상향조정하고 아마도 교리가 바뀔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더 가벼운 전차와 전투 차량, 심지어 무인 또는 선택적으로 유인 플랫폼이 포함될 수 있다. 그때쯤 캔버라의 국방기획자들도 호주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위협의 종류와 지상군과 기갑부대가 어떤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지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군의 M1A2 SEP v3는 호주군이 아시아 태평양 전장에서 운용하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신형 전차는 약 25년정도 운용을 하면서 운용 노하우와 주변정세의 흐름에 기조가 바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