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신형 F-16V 전투기 바다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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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신형 F-16V 전투기 바다에 추락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1.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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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수색 중이나 조종사를 찾지 못하고 있어

대만의 최근 개량된 F-16V 전투기 중 한 대가 바다에 추락했다. 이번 사고는 이 기종이 중화민국 공군에서 완전 가동되고 있다고 선언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다.

대만매체들과 해외매체들은 대만구조지휘센터에 따르면 현재 헬기와 함정이 조종사를 찾기 위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동 기종에 대한 훈련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단좌형 F-16V 전투기는 1월 10일 오후 3시 26분에 대만 서부 자이 공군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14.5마일 떨어진 둥시 앞바다에 추락했다. 이 전투기는 슈이시 해안사거리 상공에서 훈련하기 위해 약 30분 정도 일찍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의 훈련 목표물에 대한 기총소사 훈련을 하기위해 20mm M61A1 기관포를 사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출격하는 중인 대만공군 F-16전투기(사진:대만국방부 트위터)
출격하는 중인 대만공군 F-16전투기(사진:대만국방부 트위터)

제 4 전술전투비행단 예하 제 21전투비행대대 소속의 일련번호가 6650인 추락 기체는 F-16A로 1996년부터 대만 공군에 인도되었다. 이후 대만의 F-16 전투기들은 광범위한 현대화의 일환으로 F-16V 표준으로 개량되었다. 

대만 공군은 세계 최초로 F-16V를 실전배치했다. 대만에서 개량된 F-16V는 원래 F-16A/B 블록 20 MLU라고도 한다.

F-16V는 대만공군 목록에서 가장 개량된 전투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작년 11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제 4전술전투비행단을 방문하였다.

그러나, 행사는  COVID 대유행과 결합되어 FOC 표시 지연으로 이어졌다. 앞서 2021년 3월 발표와 함께 초기 작전능력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후 전투기들의 활발한 훈련을 시작했다.

2021년 11월부터 대만이 보유한 F-16 전투기 중에서 현재 64대가 개량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 기술의 F-16A/B 전투기에 능동형위상배열레이더인(AESA)인 AN/APG-83 SABR 탑재로 증가된 탐지거리와 교전 범위와 안정된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륙 중인 대만 F-16 전투기 (사진:대만국방부)
이륙 중인 대만 F-16 전투기 (사진:대만국방부)

원래 계획은 대만공군은 144대의 F-16V를 도입하는 것이었으나, 이후 기존 기체들의 소모로 141대로 줄었다. 1월 10일 사고로 전투기 보유 숫자가 140대로 줄었다.

그러나 개량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을 쉬지 않았다. 대만의 F-16 개량 계획은 오바마 행정부가 신형 F-16의 공급요청을 거절한 이후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의회는 2011년 9월 F-16 개량을 위해 계획된 해외 군사 판매로 53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록히드마틴이 2012년 10월 18억5000만 달러에 개량 사업 계약을 따낸 후,  미공군이 자체로 F-16을 개량하기 위한 전투항전장비 프로그램화 연장(CAPES) 계획을 포기하면서 대만은 추가 시험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2015년 10월 미국 록히드마틴이 첫 시제기 F-16V 2대를 공개한 뒤 대만에서는 항공우주산업개발센터(ADC)가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작업은 현재 2023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대만공군에서  F-16V의 중요성은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대만 주변 영공 작전과 중국 자체 전투기 부대의 급속한 발전으로 강조되었다. 지난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의 남서쪽 구석에서 중국 인민해방공군의 활동이 증가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영국의 경제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9월부터 매달 평균 20일 동안 군용기를 ADIZ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4일 동안  149대의 중국인민해방군 군용기들이 각기 다른 경로로 ADIZ에 진입했다.

엘레펀트 워크를 하고 있는 대만 공군 F-16전투기들 현재 약 64대가 개량이 완료되었다. (사진:대만국방부)
엘레펀트 워크를 하고 있는 대만 공군 F-16전투기들 현재 약 64대가 개량이 완료되었다. (사진:대만국방부)

대만은 이에 대항하여 개량된 F-16V 바이퍼 전투기들에 새로운 무장들을 추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F-16V에는 AGM-88 대레이더(HAM) 미사일, AGM-154 합동장거리활공탄(JSOW),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SLAM-ER)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SLAM-ER은 170마일의 강력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고 있다.

F-16 외에도, 대만 공군은 55대의 미라주 2000-5와 129대의 자국산 F-CK-1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대만공군은 66대의 신형 블록 70 F-16C/D 전투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정부의 대만과의 관계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F-16V와 일반 구성이 비슷한 이들 전투기의 판매를 승인했다. 이 패키지의 가치는 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군사 개입에 직면하여 최소한 시간을 벌 수 있는 더 저렴한 장비 대신 더 정교한 국방장비를 요구하는 대만의 요구에 불만이 많았다고 나오고 있다. 그래서 F-16V는 기존 기체에 첨단 장비가 추가되는 절충안을 제시한다.

FOC 선언 직후 전투기를 손실한 것은 대만공군에 타격이 되지만, 현재로서는 조종사의 안전을 바라고 있다. 이 사고는 또한 2020년 초 이후 6번째 전투기 손실로 힘든 운용을 하고 있다. 이전 사고는 2020년 말에 있었던 F-16A 전투기와 관련이 있었고, 작년에는 두 대의 F-5E 전투기가 공중 충돌 후에 바다에 추락했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한 중국인민해방군 전투기 J-16 전투기 (사진:대만국방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한 중국인민해방군 전투기 J-16 전투기 (사진:대만국방부)

이러한 사고들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거나, 중화민국의 전투기 운용에서 대만해협을 통한 인민해방군 군용기들의 빠른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전선이 확장되는 와중에 발생해서 더욱 힘들지고 있다.

대만현지 언론은 태평양 표준시 1월 11일 오후 12시 15분에 실종된 기체넘버 6650 F-16V 조종사의 수색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이 사고에 대한 자세한 몇가지 추가 세부세항이 나왔다. 전투기의 조종사는 천이 대위이며 2020년 3월부터 대만공군에서 근무했으며 322시간을 비행했으며 이 중 60시간 이상이 F-16 전투기다.

대만공군은 1월 10일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26분에 전투기와 교신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추락하기 3분전까지 긴급 호출이나 낙하산 신호는 없었으며 전투기는 고속으로 대만해협에 충돌하기 전 급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류휘젠 공군총감(공군총감)이 1월 11일 기자회견에서 확인했다. 류 소장은 "밤이 깊어감에 따라 수색과 구조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거친 파도가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류 소장은 또 지난해 9월 랜딩기어가 실수로 접히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시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월 11일(현지시각) 저녁 현재 모든 대만공군 F-16 전투기들은 안전 예방책으로 이륙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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