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이치투, 스페이스콘과 수소드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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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치투, 스페이스콘과 수소드론 판매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3.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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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치투(대표 정연섭)는 거대 양식업체 회사 스페이스콘(대표 라파엘 신, Raphael Shin) 호주기업과 수소드론 판매 MOU 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4일 밝혔다.

스페이스콘은 2002년 J&Gil 건설회사(est. 1991)의 대표이사였던 라파엘 신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며 현재는 대규모 양식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블루에이치투는 액체수소 연료로 12시간 7분의 드론비행 기네스 신기록 등재 이력으로 널리 알려진 액체수소 전문기업 메타비스타의 새로운 이름이다.

블루에이치투 수소드론(사진:블루에이치투)
블루에이치투 수소드론(사진:블루에이치투)

블루에이치투 관계자는 “라파엘 신은 한국지사를 통해 MOU와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입국자의 긴 격리기간을 감내하고도 직접 호주에서 방문할 정도로 해당 사업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양측은 삼성동 소재의 블루에이치투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였고 본 계약은 라파엘 신이 먼 길을 찾아온 수고에 답례하고자 정연섭 대표가 호주로 직접 가서 스페이스콘에서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콘은 매년 6개월 정도 양식장의 불청객인 새떼를 쫓는 드론을 찾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드론이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적합한 드론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블루에이치투의 액체수소드론 기네스 신기록 기사를 접하고 블루에이치투와 접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콘은 블루에이치투와 협업하여 골칫거리인 새떼를 추격하여 몰아낼 수 있는 액체수소드론을 양식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콘은 1차 테스트로 약 3천평씩 19개 부지, 약 6만평에 AI를 탑재한 블루에이치투의 액체수소드론을 선도입한 후 2차로 4배에 달하는 약 23만평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12시간 7분을 비행하여 세계 최초 기네스 신기록을 보유한 블루에이치투의 액체수소드론이 드디어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블루에이치투 측은 전했다. 

정연섭 대표에 따르면, 블루에이치투는 해당 드론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새떼를 포착하고 일정거리를 추격하는 움직임을 입력할 AI만 탑재하여 테스트 하면 바로 상용화 및 납품이 가능하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간의 노력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액화수소에 대한 규제 때문에 블루에이치투는 그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해당 드론은 호주 양식장에서 첫 비행시 호주 국방부 관계자가 참여 예정일 정도로 높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라고 블루에이치투 관계자는 전했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의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감소시킬 수 있어 동일 압력에서 기체수소 대비 800배의 체적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 초저온 상태로 유지되므로 대기압에서도 액체수소 저장이 가능함에 따라 기존 고압 기체수소에 비해 폭발 위험성이 낮아 저장용기의 안전성 부분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블루에이치투 관계자는 블루에이치투가 자율주행 드론도 최근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에는 기술개발과 함께 여러 주주들이 기다리는 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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