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항모 착함 중 F-35 충돌 사고 영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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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항모 착함 중 F-35 충돌 사고 영상 유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2.07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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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4일 칼빈슨항모에 배속된 F-35C의 추락 장면을 폐쇄회로(CC) 카메라 시스템 영상으로 재생 중인 모니터의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보이는 것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칼빈슨항모가 긴장의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중, 제 147 전투비행대대(VFA-147) 소속의 '아르고나우트'가 항모에 착함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것은 문제의 착륙 시도를 보여준 것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영상이다. 하지만, 갑판내  보조 텔레비전(PLAT)과 항모 아이랜드 카메라룸에서 촬영된 비디오가 포함된 이 비디오는 우리에게 단지 그 사건에 이르는 순간만이 아니라 실제 사건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F-35C가 항모에 착함하고 닜다. (사진:U.S.NAVY)
F-35C가 항모에 착함하고 닜다. (사진:U.S.NAVY)

우리는 이 비디오가 비록 추락의 상황에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식 출처로부터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는 것과 함선의 환상에서 촬영된 치명적인 접근을 하는 항공기의 또 다른 확인된 비디오가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그러나 이 동영상의 진위를 둘러싼 사실들은 바뀔 수 있다.

F-35C는 접근의 마지막 순간 동안 저출력 상태로 정착하는 것으로 보이며, 착륙 신호 담당자가 전력/선택 버너를 추가하고 전투기가 갑판에 충돌하기 직전에 손을 떼라는 심각한 호출을 받는고 있다. 이 전투기는 충돌로 주 착륙장치 중 적어도 1개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이며 착륙지점을 따라 불길을 따라 옆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배 앞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칼빈슨 항모의 갑판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충돌하는 F-35C 전투기(출처:유튜브캡처)
칼빈슨 항모의 갑판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충돌하는 F-35C 전투기(출처:유튜브캡처)

장면은 끔찍하지만, 추락 승무원들이 얼마나 빨리 착륙지역으로 몰려들고 잠재적인 화재를 막기 위해 거품을 뿌리기 시작하는지 놀랍다. 정말 대단한 대처를 한것이다. 분명히, 그들의 훈련은 그들이 즉시 문제를 일으킬 준비가 되어있도록 했다.

우리는 또한 물속에 조종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사출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전투기가 바다로 추락한 후에 일어났다는 것을 가리킬지도 모른다. 지금은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이 탈출했고 살아남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사건으로 선원 7명이 다쳤는데, 이 영상을 보면 처음 부상당한 사람들이 모두 살아남았다.

제 147 비행대대 소속의 F-35C  2022년 1월 24일 칼빈슨호에 착함하려다 추락한 뒤 바다에 떠 있다. 그 직후 바닷속으로 가라 앉았다.(출처: Twitter account of OedoSoldier)
제 147 비행대대 소속의 F-35C 2022년 1월 24일 칼빈슨호에 착함하려다 추락한 뒤 바다에 떠 있다. 그 직후 바닷속으로 가라 앉았다.(출처: Twitter account of OedoSoldier)

그러나 이 동영상이 진품이라고 가정할 경우 해답이 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이 남아 있고 해군의 조사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비디오는 항공모함 항공이 재능 있는 비행사들과 선원들이 아무리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도 여전히 위험한 임무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종종, 우리는 일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정상에서 무시무시하게 될 수 있다는 일화를 듣곤 한다.

항공모함 운항에서 일들이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 비디오는 그 공리가 얼마나 사실인지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어둡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이나 적지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한 후의 경우가 아니다. 그것은 항공모함의 크루즈 깊숙한 곳, 잔잔하고 밝은 날에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천 명을 태운 배가 어떻게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시대에 기밀 정보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이 사건과 F-35B가 HMS 퀸 엘리자베스에서 추락한 사건 모두 유출된 사고 영상이 놀라울 정도로 같은 방식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F-35C 추락사고의 경우 물속에서 먼저 제트기를 찍은 사진이 나왔고, F-35B 추락사고의 경우 제트기를 해저에서 끌어낸 뒤 회수 이미지까지 얻었다. 이러한 유출은 평화로운 시기에 일어나고 있지만, 전쟁 기간 동안 더 민감한 정보는 어떻게 할것인가가 문제다.

다른 한편으로, 어쩌면 해군은 고도의 민감한 정보를 누설하지 않는 사건들의 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더 과감하게 대처해야 할 지도 모른다.

최근 사건들의 양상을 고려해 볼 대목이다.

현재 해저에 있는 F-35C 기체의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 F-35 기종의 독특한 민감성, 특히 온전한 기체,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장소가 중국이 막대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남중국해라는 점에서 작전이 특히 시급하다.

미해군도 언론들도 미해군의 보안문제와 함께, F-35C의 신속한 인양은 필요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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