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ICBM 발사 맞대응 미사일 발사훈련 5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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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ICBM 발사 맞대응 미사일 발사훈련 5년만에 재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3.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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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한미 미사일 발사훈련 이후 5년만에 재개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직후, 지난 2017년 7월 5일 한미 합동 미사일 훈련 이후 5년만에 군에서 맞대응으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재개했다.

MGM-140 에이테킴스 전술 미사일을 MLRS가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MGM-140 에이테킴스 전술 미사일을 MLRS가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합동참모본부는 3월 24일  “우리 군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16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사격에서는 우리 군의 ‘현무-2′ 지대지미사일 1발, ATACMS(에이태킴스) 1발, ‘해성-2′ 함대지미사일 1발, 공대지 ‘JDAM’(합동직격탄) 2발을 발사해 즉각적인 대응 및 응징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무-II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현무-II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2′ 유효사거리가 300~500Km의 지대지미사일로 우리 군의 대북 선제 공격 개념인 ‘킬 체인’의 핵심 수단이다.

수백 개의 자탄이 있는 MGM-140 에이태킴스는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우리 해군 이지스함과 구축함에 탑재된 ‘해성-2′는 사거리가 500㎞ 이상으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 대부분을 때릴 수 있다. ‘합동 직격탄'으로 불리는 JDAM은 F-15K 전투기에 장착돼 운용되며 북한의 장사정포와 TEL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군 소식통은 “김정은 집무실과 지하벙커를 비롯해 북한 전쟁 지휘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화력”이라고 했다.

이지스 구축함에서 해성-II 함대지 미사일이 KVLS에서 발사되고 있다.사거리는 약 500Km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이지스 구축함에서 해성-II 함대지 미사일이 KVLS에서 발사되고 있다.사거리는 약 500Km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미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출격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전략폭격기 B-1 또는 현재 폭격기동부대로 괌 앤더슨공군기지에 전개해 있는 B-52, 현재 동중국해에 전개 중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 스텔스 전투기인 F-22나 F-35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측은 또 4월 중순 시작되는 전반기 연합 훈련을 야외 실기동 방식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15K 전투기 JDAM(합동직격탄)을 투하해서 목표물에 연속으로 정밀하게 2발이 명중하며 폭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F-15K 전투기 JDAM(합동직격탄)을 투하해서 목표물에 연속으로 정밀하게 2발이 명중하며 폭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동영상캡처)

군당국은 3월 25일 오후에 F-35A 스텔스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엘레펀트 워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ICBM 발사성공이 트리거가 되서 우리군이 다시 5년만에 미사일 발사훈련과 미전략공군 소속의 B-52 전개 및 F-35A 스텔스 전투기 30대 엘레펀트 워크 및 신속출격훈련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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