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VSR700 무인 헬기 해상 자율 이착함 테스트
상태바
에어버스, VSR700 무인 헬기 해상 자율 이착함 테스트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3.29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해상에서 VSR700 무인 항공시스템(UAS)의 자율 이착륙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VSR700은 프랑스 해군에서 사용하기 위해 현지 방위 사업청에서 실행하는 SDAM(Navy Airborne Drone Syste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무인 수직 이착륙기이다.

이번 테스트 비행은 VSR700을 위해 개발된 자율 이착륙 시스템을 장착한 기움발 카브리 G2(Guimbal Cabri G2) 개조 헬리콥터 기반의 유무인 혼용항공기(Optionally Piloted Vehicle, OPV)를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본 점검은 VSR700의 해상 시연을 위한 준비 단계로, 정식 시연은 프랑스 해군 함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니콜라 델마스(Nicolas Delmas)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VSR700 프로그램 대표는 “실제 비행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올해 말 프랑스 방위사업청 및 해군과 함께 진행할 시연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며 “에어버스는 유무인 혼용항공기를 활용하여 VSR700 헬리콥터만의 고유한 자율 이착륙 기능을 구현해냈다. 또한 실제 운항 시, 선박에 탑승한 VRS700 무인 이착륙기와 명령 스테이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설정값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VSR700 무인 헬기 해상에서 자율 이착륙 테스트 진행 (사진: 에어버스)
에어버스, VSR700 무인 헬기 해상에서 자율 이착륙 테스트 진행 (사진: 에어버스)

본 시험 비행 행사는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Brest) 해안에서 헬리콥터 착륙 갑판이 장착된 민간 선박 위에서 진행되었으며, 프랑스 방위사업청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VSR700 기반 자율 이착륙 시스템을 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상 위에 착륙하기까지의 접근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선박과 근접한 해상에서의 VSR700 비행영역 또한 개발 목표에 따라 테스트 되었으며, 해군작전에 완벽히 호환되는 것으로 이날 확인되었다. 또한, 자율 이착륙 시스템의 반자율 및 완전 자율 기능 시연은 서로 다른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VSR700은 에어버스 덱파인더(Airbus DeckFinder) 기능을 활용하여 낮과 밤에 상관없이 모든 기상 조건에서 선박 갑판 위로의 이착륙이 자유롭다. 이날 총 150번의 이착륙 시험 비행이 반복 진행되었으며, 선박 갑판에서 VSR700을 대표하는 유무인 혼용항공기의 조작 및 기동 테스트도 시행되었다.

해당 시스템이 완전 자율형의 VSR700과 통합되기 전보다 안전하고 긴밀한 초도 비행을 테스트하기 위해 한 명의 조종사를 유무인 혼용항공기에 태우고 있다. 하이브리드 혼용항공기는 완전 자율 기동 모드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종사를 탑승시켜 이착륙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VSR700 헬리콥터는 해군의 기타 함정 시스템 등과 함께 가동되도록 설계된 무인 항공기 시스템으로 최대 이륙 중량은 500~1,000kg에 달한다. 또한 유료하중 중량, 내구성, 가동 비용 차원에서의 최상의 균형을 제공한다. 장기간 여러 대의 대형 해군 센서를 탑재할 수 있으며, 적은 수송 공간을 차지해 기존 선박에서 기존 헬리콥터와 함께 운용 가능하다.

지난 2020년, VSR700 프로토타입의 첫 초도 비행을 진행하였으며 2021년까지 비행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해 4월, 프랑스 방위사업청은 SDAM 프로그램 요건을 충족할 테스트 진행에 집중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VSR700의 두 번째 프로토타입을 주문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하고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