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는 4월 6일(수) 남해 해상에서 해군 6항공전단과 협동 항공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해군 항공구조사의 구조능력 배양과 항공구조사⋅구조함⋅조종사 간 팀워크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항공구조사 10명, 구조함 광양함(ATS, 3500톤), 고속단정(RIB) 1척, UH-60 해상기동헬기 1대 등 수상⋅항공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남해 해상에서 다수의 해상 조난자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상황을 해난구조전대가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신고 접수와 동시에 해난구조전대 항공구조사들은 긴급 출동한 헬기에 탑승하여 조난 해역으로 이동했다. 동시에 인근 해역에서 임무 수행중이던 광양함이 현장으로 이동하여 구조 작전을 지원했다.
항공구조사들은 헬기에서 조난 현장을 확인한 후, 구조 튜브(Rescue Tube)를 착용한 채 직접 해상으로 투입되어 조난자의 안정을 유도했다. 조난자의 부상 상태에 따라 구조용 고리(Rescue Strop), 구조용 바구니(Rescue Basket) 등 호이스트(Hoist) 방식으로 조난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하였다. 이어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한 광양함이 고속단정(RIB)을 투입하여 해상에서 조난자들을 구조하며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창현(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해상 재난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발생할지 예측하기 힘들기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최고도의 해난구조태세를 완비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윤환(중령) 광양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함, 항공전력, 그리고 구조요원간의 긴밀한 협조체계와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언제든 구조작전을 완수할 수 있는 함정이 되겠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해난구조전대는 이번 해군6전단과의 협동 항공구조훈련을 비롯해 공군, 해경 등 유관부대 및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확립 및 훈련을 통해 해상 구조작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