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필리핀 공군에 다섯 번째 C295 수송기를 인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공군은 총 7대의 에어버스 차세대 C295 수송기를 계약한 바 있으며 이번 5호기 추가 인도와 함께 군 수송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필리핀 공군은 중형 수송기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7대의 차세대 C295 전술형 수송기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전투력을 입증받은 C295 수송기는 필리핀 전역에 걸쳐 병력과 장비 등을 수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C295 수송기는 무거운 화물을 탑재한 채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외딴 지역의 짧은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쉽게 이착륙이 가능하다.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필리핀 공군은 재난재해 구호 물품 전달 및 인명 구조 작전 등 다양한 수송 작전에 C295 수송기를 투입하여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공군에 인도된 다섯 대의 수송기와 향후 추가될 2대를 감안한다면, 필리핀 공군은 앞으로 더욱 광범위한 작전에 수송기를 투입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 아태지역 방위우주사업부 총괄대표 요한 펠리시에(Johan Pelissier)는, “에어버스는 필리핀 공군에 C295 수송기 5호를 인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섯 번째 수송기를 인도한 것은 에어버스 군용기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에어버스는 C295 수송기가 향후 수년 동안 필리핀 전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필리핀 공군 기단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필리핀 공군은 주요 작전에서 C295 수송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최고의 전술 수송기 운항사로 자리매김하였다.
현재 전 세계 C295 수송기 주문량 중 약 30%가 아태지역의 군사 기관에서 발주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에어버스의 다목적 전술 수송기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군사 및 민간 작전을 원활히 수행하는 수송기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