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도입한 중국제 HQ-22 지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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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도입한 중국제 HQ-22 지대공 미사일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5.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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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 중국 Y-20 수송기 6대가 세르비아에 HQ-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전달해

유럽매체들은 중국공군 Y-20 수송기 6대가 터키 영공에서 4월 8일(현지시각) 세르비아를 향해 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수송기들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착륙했고, 비행기 유도원들은 마지막 접근과 활주로에 중국 표시를 했다. 소식통들은 적어도 일부 수송기들이 방어를 위해 채프 및 플레어 덮개가 제거되어 있었고, 일종의 잠재적 위협에 실제 대응 한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에 인도된 HQ-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사진:트위터)
세르비아에 인도된 HQ-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사진:Choochi Choochi트위터)

이후 이 수송기들이 HQ-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세르비아 군에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베오그라드에 2020년에 중국제 장비 도입에 대한 대한 미국 정부의 경고를 보냈고, 세르비아는 러시아의 S-300보다 HQ-22를 선택한 것이 비싼 시스템 비용이 문제였음을 보도했다.

세르비아가 유럽최초로 도입한 중국제 HQ-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2016년 중국에 첫 배치된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HQ-22는 사거리가 최대 170km이고 고도가 최대 27km인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이다.

HQ-22는 러시아 S-400과 동등한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으나,  러시아 S-400이 더 성능이 좋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최대 400km의 범위와 최대 56km의 고도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닌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르비아가 지난 2020년에 도입한 잉룽-1 무인공격기 (사진:Alex Luck 트위터)
세르비아가 지난 2020년에 도입한 잉룽-1 무인공격기 (사진:Alex Luck 트위터)

HQ-22 미사일은 반능동 레이더 유도를 사용하며, 런처는 8x8 구성의 특수 섀시 이다.

섀시로 미루어 볼 때 이 미사일 시스템은 주로 단단한 도로를 주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HQ-22는  3대의 발사포대로 구성되어 있고,  포대는 6개의 공중 표적을 동시 교전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제 S-300과 S-400만으로 불편한데 중국제 HQ-22의 첫 유럽등장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20 수송기는 중국인민해방공군의 신형수송기로 2016년에 취역했다. 기본 설계와 역할은 미 공군의 C-17 글로브마스터 III와 유사하며, 향후 생산될 Y-20은 러시아 올로비예프 D-30 제트 엔진 대신 자국에서 생산된 WS-20 터보팬 엔진을 사용한다. 지국제 WS-20 터보팬 엔진은 전반적으로 Y-20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Y-20 파생형인 공중 급유기는은 2021년 남중국해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의 말레이시아 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Y-20U 급유기는 대만 ADIZ를 통해 작년 11월 28일 비행에서 24대 이상의 중국인민해방공군의 전투기들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착륙해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소속 Y-20 수송기 (사진:MechDesign.xyz 트위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착륙해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소속 Y-20 수송기 (사진:MechDesign.xyz 트위터)

세르비아는 1991~1999년까지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벌였다.코소보와 마케도니아 전쟁에도 참여했으나, 결국 패배로 끝났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EU 가입을 희망한다지만 러시아와 중국 무기로 재무장을 해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2020년에 중국에서 전투용 드론인 윙 룽(翼龍·Wing Loong)-1 6대를 유럽최초로 도입했고, 최근에 15대 추가구매도 고려중이다.

잉룽-1은 길이가 9.05m이며, 임무중량은 1.1톤, 최고속도는 200km, 항속거리는 4,000km, 지속체공시간은 20시간, 최대고도 5000m,무장은 1000kg까지 가능하다.

세르비아가 집중적으로 중국제 HQ-22와 잉룽-1 무인공격기를 도입하여 전력을 강화하면서 발칸 반도국들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세르비아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HQ-22의 도입으로 중거리 방공망을 강화하고, 2020년 윙룽-1 무인공격기를 도입하여 전력을 강화해서 EU 가입은 미지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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