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사의 한국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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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사의 한국 협력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2.04.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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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00M 수송기 판매를 기대하는 에어버스사

에어버스(Airbus)사의 피에르 자프레(Pierre Jaffre) 아태지역 국제사업 및 전략 담당 사장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피에르 사장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이 규모(경제규모, 인구규모 등)면에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에어버스에 참가하고 있는 유럽 주요국가들의 전략적인 파트너가 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라라는 것을 강조하며 힌국과 에어버스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모범적인 글로벌 협업 사례로 자리를 잡았다고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에어버스와 한국의 공동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상용기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왔지만 CN-235 수송기 등 군수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수리온 헬기 개발과 LAH 프로그램, A330MRTT 공중급유기 등 군수 분야 협력이 대폭 확대되었다고 한다. 
나아가서는 아리랑(KOMPSAT)-6호 인공위성 프로그램과 같은 우주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피에르 사장의 설명을 들어봅니다.

우선 상용기 분야에서는 많은 항공사들이 단거리 노선에서 경쟁기종보다 더욱 선호하고 있는 A320(특히 A320의 최신형인 A320neo는 항력 감소와 중량 감소를 위한 최신 솔루션이 도입되어 비행 거리 대비 연료 소모량이 적어서 항공사들이 선호), A330, 그리고 에어버스만의 고유 설계라고 할 수 있는 샤크렛(Sharklet)이 도입되고 복합소재가 대폭 사용된 A350XWB, 장거리 노선을 위한 대형 항공기인 A380등의 항공기 구조물과 주날개 골조, 랜딩기어 등의 핵심 부품들을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여 에어버스측의 인증을 받아 에어버스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앞서 언급한 샤크렛도 포함됩니다. 

샤크렛은 에어버스가 개발한 독창적인 윙렛으로서 일반적인 윙렛보다 유도항력 저감 효과가 더욱 우수하기 때문에 이를 윙팁에 도입한 항공기들의 비행 중의 양항비가 더욱 적어서 항속거리가 더욱 길고 동일 비행거리에서 연료 소모량이 더욱 적어서 보다 경제적인 운항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샤크렛을 포함한 에어버스의 솔루션이 도입된 A320neo, A350XWB등은 많은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기종입니다. 

현재 이들의 부품 생산 등에 국내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국내에 관련 업종이 6,000개 이상 창출되었으며, 앞으로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향후 4년간 20% 증가 예상. 2021년까지 6억 달러 상회 예상)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에어버스의 최신 항공기들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아서 항공기 발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에어버스가 한국 업체들에게 발주하는 물량도 더욱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에어버스의 부품 제작, 납품 구조를 살펴보면, Tier 1 업체로서 에어버스에 직접 부품과 중간재를 납품하는 업체는 KAI와 KAL-ASD이며, 이들이 제작하는 중간재에 사용되는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주)아스트, (주)포렉스, 하이즈항공, 삼코, 수성, 율곡엔지니어링 등입니다. 

이들 중소기업들이 납품한 부품으로 KAI는 A320 계열 항공기들의 기체 쉘, 날개 상단 패널 조립품, A380의 날개 하단 패널, A330의 주날개 골조 및 스트링어, A350의 주날개 골조와 노즈 랜딩기어 수납 구조물과 해당 구조물의 개폐도어 등을 제작하여 에어버스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이클을 거쳐서 제작된 에어버스 항공기 중 국내에서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는 100대가 넘으며, 앞으로 국내 항공사둘에 납품할 항공기도 90대를 상회 합니다.

 군수 분야에서는 A330MRTT 공중급유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협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330MRTT는 연료 탑재량과 항속거리 등에서 경쟁기종을 크게 상회하는 항공기로서 현재 이미 많은 나라의 발주를 받아 제작, 납품되어 운용 중인 항공기입니다. 

A330MRTT는 다수 항공기 공중급유임무를 하면서 그 자체로 공중급유임무를 위한 네트워크의 C2 노드(지휘 통제 중추)로 기능하여 Link 16을 통해 급유 작전 호위 임무 항공기와 이를 지원하는 항공세력, 그리고 피급유 항공기등을 식별하고 이들의 임무 상관 관계를 파악하며, Link 16을 통해 피급유 항공기들의 항법 정보와 잔여 연료량, 사고 여부, 접근 순서 등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여 이를 공중급유임무계획과 대조하여 피급유 항공기들을 관제하고 지휘할 수 있는 첨단 공중급유기입니다. 

네트워크 중심적인 공중급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경쟁기종과 마찬가지로 A330MRTT 역시 피급유 항공기들의 비행특성자료를 바탕으로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한 피급유기의 디지털 비행데이터와 조합하여 디지털 FBW로 제어되는 급유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공군은 2018년부터 4대의 A330MRTT를 도입하여 공중급유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헬기 분야에서는 과거 유로콥터였던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KAI와 제휴하여 개발된 수리온 헬기가 군과 경찰 등에 70대 이상 납품되었으며, 추후 메디온과 상륙기동헬기 등의 파생형을 포함하여 더욱 많은 수리온 헬기가 납품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천검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하며 각 사단급 제대의 근접항공지원을 담당할 무장헬기인 LAH와 민수용 LCH 헬기 개발 프로그램에도 제휴하고 있습니다. 

군수 부문과 관련해서는 브리핑이 끝나고 별도로 피에르 자프레씨와 함께 A400M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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