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F-35A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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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 F-35A 인터뷰
  • 신선규 기자
  • 승인 2019.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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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스텔스 전투기 인터뷰

 

그레고리 데이 이사
그레고리 데이 이사

Q. 록히드 마틴의 항공 프로그램에서 F-35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F-35 프로그램 진행 현황은 어떠한가?
A. ( Gregory G. Day 이사 답변)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프로그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자리를 잡아가면서 프로그램 비용과 LCC가 크게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2019년 10월 현재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435대 이상의 F-35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2019년 10월 기준 누적 비행시간 22만 시간 이상), 추가로 7개국이 F-35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벨기에가 최근 F-16AM/BM을 대체할 전투기로 F-35A를 선정하였으며, 폴란드도 노후화된 러시아제 전투기들(MiG-29, Su-22)을 대체하기 위해 F-35A 32대를 도입하여 F-16과 함께 운용하려 하고 있다. F-35A 42대를 발주한 일본도 F-35A를 추가 도입하여 장차 105대의 F-35A를 운용하게 될 것이며 F-35B 42대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핀란드와 스위스 등이 F-35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Q. 현재 F-35의 프로그램 비용 현황은 어떠한가?

A. 3년 전(2016년)에는 F-35의 프로그램 비용이 2020년에 8천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미 국방부에서 12번 생산 로트(lot)의 F-35를 기존 목표보다 1년 더 빨리 발주하면서 LRIP(Low Rate of Initial Production) Lot 12의 생산 비용이 Lot 11의 그것보다 8.8% 감소하면서 2019년 10월 현재 F-35의 프로그램 비용이 8천만 달러 가까이 하락함에 따라서 2020년 연말까지 F-35의 프로그램 비용이 8천만 달러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F-35의 프로그램 비용이 4세대 전투기들과 유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F-35가 기존의 4세대 전투기들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혁신적인 5세대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F-35의 프로그램 비용이 4세대 전투기들의 그것보다 더욱 저렴해지면서 성능 면에서 4세대 전투기를 능가하는 F-35는 비용대비 효과면에서도 4세대 전투기를 능가하게 되었다.

 F-35와 4세대 전투기의 프로그램 비용을 좀 더 현실적으로 비교하면 이러한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예를 들어서 4세대 전투기의 경우에는 공대지 임무를 위해 별도로 타게팅 포드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까지 프로그램 코스트에 포함시켜야 하는 반면, F-35는 항공기 자체에 이를 대체할 장비(AN/AAQ-40)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해당 기자재(타게팅 포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F-35는 4세대 전투기보다 프로그램 비용이 더욱 적으며, 4세대 전투기가 작전을 위해 필요한 임무 기자재 구입 비용까지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F-35의 실질적인 비용대비 효과는 더욱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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