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패트리어트 PAC-3 대탄도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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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 패트리어트 PAC-3 대탄도탄 인터뷰
  • 신선규 기자
  • 승인 2019.12.06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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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3 CRI , MSE 대탄도탄 미사일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시작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는 기존 패트리어트 체계와 다른 혁신적인 유도탄”

인터뷰 : 신선규

대담 :

 Roberto L. "Bob" Delgado(록히드 마틴 Missiles and Fire Control 산하 Air and Missile Defense 국제 비즈니스 개발 담당 이사. 예비역 미 육군 대령)

Mark D. Johnson(록히드 마틴 Missiles and Fire Control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장)

( 록히드 마틴 마크 존슨 부장 -왼쪽, 로베르토 델가도 이사- 오른쪽)
( 록히드 마틴 마크 존슨 부장 -왼쪽, 로베르토 델가도 이사- 오른쪽)

 Q. Mark D. Johnson 씨는 2년전 ADEX 2017에서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구면이지만 Roberto L. Delgado 이사는 이번 ADEX 2019에서 처음 이다. 먼저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록히드마틴에서 미사일 및 화력 통제부문 시스템의 통합방공 및 미사일방어 국제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 육군에서 28년간 복무하면서 패트리어트 체계, JLENS(Joint Land Attack Cruise Missile Defense Elevated Netted Sensor), 그리고 IBCS(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Common Battle Command System)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였다.
미 육군에 복무하는 동안 한국과도 인연이 닿아서  -주한미군 사령부 작전참모부 방공처장,  작전평가처장-도 지낸 바 있다.

 (필자 주 : IBCS는 Link 16과 CEC등 다양한 프로토콜의 데이터 링크를 Integrated Fire Control Network, 즉 IFCN에 연동하기 위한 게이트 웨이 시스템이다. 패트리어트 체계는 Link 16이 통합된 대대급 지휘통제체계인 ICC가 IBCS를 통해서 IFCN에 연동된다. 그리고 ICC뿐만 아니라 패트리어트 체계의 각 포대에 편성된 발사대와 화력통제레이더에도 IFCN 단말기가 연동되면서 패트리어트 체계의 교전 상태와 발사대 상태, 트랙 보고 등이 IFCN 네트워크에서 유통된다)


 Q. 한국 공군은 기 보유한 2개 대대(8개 포대 전력화)의 패트리어트 체계를 개량하고 있다.

개량 내용에는 PAC-3 체계 운용을 위한 새로운 운용 프로그램(PDB-8) 통합과 구형 IFF 심문기(AN/TPX-46)를 신형 심문기(AN/TPX-57)로 교체하고 Mode-5 IFF 암호 카드를 AN/TPX-57에 연동하는 것, 화력통제레이더(AN/MPQ-53)를 AN/MPQ-65로 개량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 공군 패트리어트 체계를 개량하면서 CRI(Cost Reduction Initiative)탄 도입에 이어서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탄 도입도 결정된 바 있다.

MSE는 CRI보다 성능이 향상된 미사일인데,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


 A. CRI와 비교하여 MSE는 단순히 성능이 향상된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무기체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로켓 모터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2개의 로켓 모터가 통합되면서 CRI보다 기동성이 향상되고 사거리와 최대 교전 고도가 더욱 증가하였다.

 MSE에는 근접 신관과 함께 HTK(Hit-To-Kill) 탄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표적에 명중할 때의 에너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중 로켓 모터 보유는 이 점에서도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연소하는 로켓 모터의 고체 연료가 모두 연소된 후에도 최초 고체 연료 연소 단계에서 생성된 에너지에만 의존하여 관성 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 2 단계 로켓 모터가 작동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우수한 표적과 교전할 때에도 명중 시점에 큰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HTK 탄두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MSE의 HTK 탄두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또 다른 요소는 밀리미터파(MMW : millimeter wave. Ka 밴드) 능동 RF(Radio Frequency) 시커가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밀리미터파 시커가 MSE에 통합되면서 액티브 유도 단계에서 미사일의 표적 추적 각도 정밀도가 대폭 향상되었다.
 MSE가 표적에 정확하게 돌입할 수 있는 방향, 표적에 대한 Pk(Probability of Kill)가 높은 경로로 정확하게 돌입함으로써 HTK 탄두의 충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Q. Ka 밴드 능동 RF 시커 채용과 관련하여 기존의 패트리어트 체계의 미사일들과 구별되는 MSE의 또 다른 혁신된 면모는 바로 더 이상 TVM(Track Via Missile) 유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MSE는 이제 종말유도단계에서 위상배열레이더와 TVM 안테나, 그리고 포대 교전통제소(ECS : Engagement Control Station)과의 연동 없이 자체적으로 능동 유도가 가능한 미사일이 되었다는 점이 CRI등과 비교하여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A. 그렇다.
MSE는 기존의 TVM 유도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능동 유도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 교란에 의한 유도 상실 가능성이 최소화되었으며 종말 유도에 필요한 과정이 단순화되면서 표적의 회피 기동에 더욱 신속하고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다.

 
 Q. TVM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패트리어트 체계 레이더 세트(화력통제레이더와 가드 채널 안테나, IFF 심문기, TVM 안테나 등으로 구성)에서 TVM 안테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니 패트리어트 체계의 레이더 세트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마침 기존의 PAC-3 체계의 수동위상배열레이더(AN/MPQ-65)도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로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A. 현재의 PAC-3 체계의 AN/MPQ-65 화력통제레이더에 큰 개량을 하지 않아도 MSE의 표적을 획득하여 추적하고 교전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패트리어트 체계에 통합할 새로운 AESA 레이더 세트, 즉 LTAMDS(Lower Tier Air and Missile Defense Sensor) 프로그램에도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참여하여 Raytheon, Northrop Grumman등과 경쟁하고 있다.

 Q. 이미 Raytheon이 개발, 제작한 위상배열레이더(AN/MPQ-53/65)가 패트리어트 체계의 화력통제레이더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은 Raytheon이 LTAMDS 프로그램에서 갖는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록히드 마틴이 LTAMDS 프로그램에서 갖는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A. 새로운 화력통제레이더는 교전통제체계와 연동되어 MSE 미사일등의 교전 통제용으로 운용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록히드 마틴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MSE를 개발, 제작하는 업체로서 MSE의 교전 통제를 위한 화력통제체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점이 록히드 마틴이 갖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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