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연안방어 최일선 전력, 국산 신형고속정(PKMR)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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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연안방어 최일선 전력, 국산 신형고속정(PKMR) 진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19.12.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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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연안방어 최일선 전력인 해군의 200톤급 신형 고속정(PKMR) 4척의 진수식이 12월 13일(금) 오후 2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 PKMR(Patrol-boat Killer Medium Rocket) : 216, 217, 218, 219호정
    * ‘진수’는 함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운다는 뜻으로 해군의 관습에 따라 주빈의 부인이 진수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 테이프를 자르는 행사이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이다.

12월 13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에서 PKMR 4척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12월 13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에서 PKMR 4척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진수식에는 권혁민(중장) 해군참모차장을 주빈으로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해군과 방위사업청, 방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참수리(PKM)-216호정 초대 정장을 지낸 남해일 전 해군참모총장(제25대)을 비롯한 참수리-217, 218, 219호정 초대 정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 안전항해 기원의식은 주빈 내외가 샴페인을 선체에 깨트리는 행사로 과거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났을 때 바다신의 노여움을 풀어주기 위해 행한 관습에서 전해져 내려온다. 

권혁민 해군 차모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권혁민 해군 참모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투데이)

신형 고속정은 전방해역에서 용맹 무쌍하게 임무하는 참수리 고속정의 전통을 이어받아 ‘참수리-216, 217, 218, 219호정’으로 명명되었다.  

신형 고속정은 노후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150톤급, PKM)을 대체해 연안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이다. 최신 전투체계와 130mm 유도로켓, 소형전자전장비와 한층 강화된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탑재하여 기존 고속정에 비해 화력 및 생존성이 향상되고 임무 수행능력이 강화되었다. 또한 워터제트 방식의 추진기를 적용하여 저수심 해역에서도 원활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신형 참수리 고속정 스폰서로 권혁민 참모차장이 부인이 도끼로 끊고 진수를 하였디.(사진: 디펜스투데이)
신형 참수리 고속정 스폰서로 권혁민 참모차장이 부인이 도끼로 끊고 진수를 하였디.(사진: 디펜스투데이)

방위사업청 유호근(해군준장) 전투함사업부장은 “신형 고속정은 장차 전방해역에서 연안감시 및 방어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는 선봉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참수리 고속정의 진수를 축하하는 불꽃이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사진: 디펜스투데이)
신형 참수리 고속정의 진수를 축하하는 불꽃이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사진: 디펜스투데이)

앞으로 조선소와 해군 주관으로 정박 및 항해 시운전을 실시하여 2020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이며, 이후 2개월여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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