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해군의 핵심 전력 미국제 호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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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해군의 핵심 전력 미국제 호위함
  • 장훈 기자
  • 승인 2022.07.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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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DE급 함정 중 유일하게 5인치 함포를 운용하고 있었기에 구축함(DD)과 고속 전투 수송함(APD) 와 함께 핵심적인 구성원이었다. 보일러 추진방식으로 출항하기 전 미리 가동을 시켜야했으며 최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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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on급 - 경기급 호위 구축함 2척

1960년대 주력 전투함으로 베트남 호송 임무도 수행

경기급은 미 해군의 캐논(Cannon)급 호위 구축함으로 2차대전 기간인 1942년부터 1943년까지 대잠 버전과 대공강화 버전으로 나뉘어져 총 72척이 건조되었고 대서양에 전개되어 미국이 유럽에 대한 지원을 하면서 선단호위와 함께 대잠 · 대공전 임무를 수행 했다.

보스턴에서 인수 당시의 강원함(앞)과 경기함(뒤) (자료사진:미해군)
보스턴에서 인수 당시의 강원함(앞)과 경기함(뒤) (자료사진:미해군)

1944년 브라질 (8척), 자유 프랑스 (3척) 해군에 임대로 공여되었으며, 종전 후 미해군은 전량 퇴역시키거나 예비함으로 전환했으며 1944년에 해외 임대 방식으로 공여된 11척의 함정은 해당국에 완전 양도되었다.

대한민국 해군은 대서양 비활성화 함대에 예비함으로 치장된 ex- USS Muir (DE- 770), USS Sutton (DE-771)함을 대규모 정비와 시운전을 마치고 군사 원조 계획으로 1956년 2월 2일 보스턴에서 인수하여 각각 경기 (DE-71)함과 강원 (DE-72)함으로 명명 귀국 후 한국함대 제1전단에 배속되었다.

최종 개량으로 주 레이더와 마스트가 변형된 모습 (자료사진:해군)
최종 개량으로 주 레이더와 마스트가 변형된 모습 (자료사진:해군)

1964년 7월 31일 제44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국군 해외파견 안건’이 통과되면서 인천, 부산, 포항에서 출항해 남베트남 사이공과 깜란만까지 이동하는 LST 상륙함과 LSM 중형 상륙함들을 호위 해외임무에 투입된다.

1965년 2월 14일 71함이 비둘기 부대 선발대가 승선한 3척의 LST 상륙함, 3월 10일 72함이 비둘기 부대 본진이 승선한 1척의 LST 상륙함과 미 해군 수송함, 9월 29일 72함이 맹호, 청룡부대 승선한 5척의 수송함, 10월 3일 71, 72함이 맹호, 청룡부대 승선한 USS Paul Revere (APA-248)함을 호위했다.

어뢰 발사관을 설치하기 전의 경기급 호위 구축함 함 중앙의 측면(자료사진:해군)
어뢰 발사관을 설치하기 전의 경기급 호위 구축함. 함 중앙의 측면(자료사진:해군)

호송 임무를 마친 경기급 호위함은 북한이 도입 및 자체적으로 건조한 잠수함과 잠수정들이 늘어나자 대잠전 강화를 위해 1965년 말 20mm 기관포 4문을 철거 후 Mk-44 경어뢰를 운용 하도록 갑판 폭의 일부를 연장 Mk-32 324mm 3연장 대잠어뢰 발사관 2문을 설치했다.

이후 1966년 12월 16일 해사 21기 순항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2척의 함정을 창정비로 통해 레이더와 주요 장비들이 개량되면서 SPS-6C 대공레이더를 탑재하기 위해 삼각 구조 마스트로 변형되었다.

경기급 호위구축함 제원
경기급 호위구축함 제원

1974년 11월, 2척의 함정이 미 해군 함대 목록에서 제적 되면서 한국 해군으로 완전 귀속되어 함대 목록에 편입되었다. 경기급은 총 8회의 순항훈련과 3회의 간첩선 교전으로 2척 격침 및 한척을 노획하였고 동해서 NLL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30분간의 교전 끝에 격퇴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1977년 10월 강원함이 일선에서 먼저 퇴역하여 군수사 부두에 계류되어 한동안 실습함으로 전환되었으며, 12월 경기함의 퇴역과 해군 함대 목록에서 제적되었다.( 함명은: 1978년과 1981년에 2척의 기어링급 구축함에 물려줌)

필리핀 해군이 해상자위대에서 운용하다 미해군에 반환된 캐논급 2척을 1976년에 인수하자 이후 1979년 대한 조선공사에서 수리하기 위해 부품을 지원함과 동시에 폐선처리 되었다.

Rudderow - 충남급 호위 구축함 - 1척 보유 

충남함은 미 해군의 루데로(Rudderow)급 호위 구축함 으로 1943년부터 1944년까지 총 73척이 건조되었고 51척은 설계가 변경되면서 APD로 재분류되어 22척만이 재취역했다.

대서양과 태평양에 전개되어 대잠 · 대공전, 선단호위 및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해 왔다.

루데로급은 구형 버클리 (Buckley)급의 개선형으로 차이점은 무장이 대부분 비슷하나 5인치 함포와 40mm 쌍열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복원성이 우수하다.

1980년대 촬영된 충남함과 자매함이자 APD로 재설계된 웅포함의 함미 모습 (자료사진:해군)
1980년대 촬영된 충남함과 자매함이자 APD로 재설계된 웅포함의 함미 모습 (자료사진:해군)

종전 후 1946년부터 1947년까지 퇴역후 예비함으로 전환 이후 1948년 일부는 소나 교육을 위한 함대에 배치되어 훈련함으로 운용되다 1970년에 다시 퇴역하여 표적함 혹은 폐선처리 되었다.

해군은 태평양 비활성화 함대에 예비함으로 치장된 ex- USS Holt (DE-706)함을 대규모 정비와 시운전을 마치고,군사 원조로 1963년 6월 19일 시애틀에서 인수하여 충남 (DE-73)함으로 명명하여 귀국 후 한국함대 제1전단에 배속되었다.

1964년에 촬영된 초창기 시절의 충남함(자료사진:해군)
1964년에 촬영된 초창기 시절의 충남함(자료사진:해군)

1964년 10월 13일 동해상에서 훈련 중 수중 음파 탐지기로 미 식별 물체가 탐지되면서 7시간의 추적 끝에 소련 해군의 태평양 함대 소속 Project 613 위스키(Whiskey)급 디젤-전기 잠수함 선체번호 017(함명 미상)을 강제 부상시켰다. 한편 북한 해군은 1963년 소련에서 1척을 인수 하여 운용하고 있었다.

1965년 초 인수 당시 운용하던 구형 대수상 레이더를 철거하고 AN/SPS-10B 대수상 레이더로 교체 및 내부 장비도 교체되었다. 1967년 1월 동해상에서 경비임무하면서 승객 133명 중 96명이 사망하는 충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966년 대잠훈련 당시 미 해군 대잠항모 USS 호넷 (CVS-12)함으로부터 연료공급을 받는 충남함 (자료사진:해군)
1966년 대잠훈련 당시 미 해군 대잠항모 USS 호넷 (CVS-12)함으로부터 연료공급을 받는 충남함 (자료사진:해군)

1970년 10월 10일 거진 앞바다에 침투한 20톤급 무장 간첩선을 레이더로 포착한 한산 (PCEC-53)함의 통신을 받아 해당 해역으로 이동하여 공군 지원을 받아 1시간의 추적 끝에 격침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1974년 11월 미 해군 함대 목록에서 제적되면서 한국 해군으로 귀속 및 함대 목록에 편입되었고 1975 ~ 76년 사이에 기존 SA 대공 레이더에서 SPS-6C 대공 레이더를 탑재하기 위해 삼각 구조 마스트로 변형 및 내부 장비도 교 체되었다.

주 레이더가 교체된 모습의 충남함 (자료사진:해군)
주 레이더가 교체된 모습의 충남함 (자료사진:해군)

해군의 DE급 함정 중 유일하게 5인치 함포를 운용하고 있었기에 구축함(DD)과 고속 전투 수송함(APD)와 함께 핵심 구성원 이었다. 보일러 추진방식으로 인하여 출항하기 전 미리 가동을 시켜야했으며 최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점이다.

충남급 호위구축함 충남함 제원
충남급 호위구축함 충남함 제원

1984년 1월 퇴역 및 해군 함대 목록에서 제적되었으며 퇴역하는 날 우수표창 받는것은 이례적이었다. 한동안 군수사 부두에 계류되어 실습함으로 전환되었다가 함내 장비들은 APD에 부품 조달용으로 사용되면서 이후 고철로 매각되었다.(함명은 1984년 9월 30일에 진수된 FF(울산) 급 1차선 3번함에 물려줌)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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