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청해부대 31진(왕건함) 출항 환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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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 청해부대 31진(왕건함) 출항 환송식
  • 장훈 기자
  • 승인 2020.01.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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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관 이성환 중장 주관으로 열린 12월 27일 열린 환송식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청해부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청해부대장 파병 신고, 해군작전사령관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작전사령관 이성환 중장은 훈시에서 “청해부대는 국가와 국민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떠한 도전과 위협에도 맞서 싸워 당당히 승리한 자부심과 저력이 있다.”며 “전 세계 어느 바다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가 곧 대한민국’이라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항하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24%에 해당하는 72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사진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자료사진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지난 12월 13일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해수부, 해운선사 등과 함께 ‘선박의 해적 피랍 상황’을 가정한 민ㆍ관ㆍ군 합동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하며 임무수행능력을 한 층 더 향상시켰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1월 중순에 임무를 교대하여, 2020년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파병임무 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 및 원양어선 보호활동을 비롯해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 해양안보작전, 유럽연합(EU)의 대(對)해적 작전 ‘아탈란타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국제해양안보 증진에 매진할 예정이다.

 청해부대 31진 부대장 황종서 대령은 “청해부대 31진 부대원들은 이역만리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이한 청해부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사진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자료사진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왕건함은 2010년 청해부대 5진으로 파병된 이래 27진까지 총 6회에 걸쳐 청해부대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2015년 청해부대 18진 임무 수행 시 예멘 소코트라섬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6명 등 12명을 오만의 살랄라항으로 안전하게 철수시키는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작전’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환송식 종료 후 가족과의 면회 시간을 가진 다음 이날 오후 2시 출항한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3일 창설된 이래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 10년 간 선박 23,000여 척의 호송 및 항해지원을 비롯해 해적퇴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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