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매체들에 의하면 필리핀 공군(PAF)은 현재 개발 및 비행시험 중인 한국 KF-21 '보라매'를 다목적전투기(MRF) 사업의 유력한 경쟁자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의 대변인인 메이나드 마리아노 대령은 MRF 프로젝트에 "어떤 4세대 전투기보다 더 은밀한" 기체로 묘사되는 KF-21이 고려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필리핀 뉴스통신(PNA)과의 연락에서 "아직 MRF(프로젝트)에 자금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KF-21이 MRF(프로젝트)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아노 대령은 필리핀 공군이 지난 7월 19일 첫 비행을 한 KF-21의 개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공군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다른 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고 우리의 방어 요건에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을 때 우리는 옵션을 제한하지 않는다.
필리핀 공군의 다목적전투기 프로젝트는 최소 12대의 4세대 전투기가 필요하다.
만약 자금이 배정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약 610억 PHP의 가치가 있다.
그는 "FA-50을 인도 받았을 때 부정적인 언급이 많았지만, 우리는 이 시스템을 전투준비가 가능하고 (마라위 전투에서) 실제로 전투에서 입증됐다는 것을 비평가들에게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FA-50PH 경전투기는 2015년에 시작되어 2017년에 인도가 종료되었다. 계약금은 약 180억 PHP였다.
이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의 지분 60%를 가진 한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 이 프로그램의 지분 20%를 가졌다.
KF-21은 FA-50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국산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이다.
필리핀 공군은 KF-21 도입에 앞서 개량된 FA-50PH 블록 20도입 추가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