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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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 폐막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2.09.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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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DX KOREA 2022) 가 9월 25일 공식 폐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2020년 축소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해외 40여 개국을 초청하여 정상 개최하였다는 점 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K-2NO전차가 동,북유럽의 전차전력의 대안으로 떠올랐다.(사진:디펜스투데이)
현대로템의 K-2NO전차가 동,북유럽의 전차전력의 대안으로 떠올랐다.(사진:디펜스투데이)

행사를 주최·주관한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측은 이번 행사에 약 50여 개국에서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행사 기간 약 6만5천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참가사 중 한 임원은 제품을 설명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국가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방한하여 성황을 이루어 안보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임을 실감할 수 있었고, 또한 K-방산의 위상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며 방위산업의 특성상 상담실적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동유럽 및 중동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국방' (New Defense Shape The Future)'라는 주제에 맞게 드론봇 과 인공지능, 무인화, 자율주행 등 미래 복합전투체계를 가시화하는 기술 등이 주목을 받았다. 

폴란드에서 680대를 도입하는 K-9A1 자주포 (사진:디펜스투데이)
폴란드에서 680대를 도입하는 K-9A1 자주포 (사진:디펜스투데이)

참가 사들의 진면목을 살펴보면 현대로템에서는 ‘검증된 기술력 기반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을 주제로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이 해외 VIP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화그룹도 각 계열사의 집약된 육·해·공·우주기술 시너지(Synergy)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하여 한화디펜스 차기 보병전투장갑차를 비롯한 차세대 전투차량 5종을 선보이며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드러냈다.

R&D 중심기업인 LIG넥스원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함정용 전자전장비-Ⅱ에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천궁Ⅱ 수출을 계기로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해외수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한국형 로열윙맨을 전시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대한항공은 한국형 로열윙맨을 전시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SNT그룹은 첨단 신형총기, 자주 박격포, 전차 변속기 등을 선보였고, 특히 120mm 박격포를 LTV에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무기체계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산 공격헬기 시대를 연 LAH(소형 무장헬기)와 LUH(소형 다목적 헬기) 공개를 통하여 KAI 행사장을 찾은 해외 VIP와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소형 다목적 헬기는 네트워크 장비와 정찰·표적탐지·자폭  기능을 가진 소형 무인기를 장착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선보여 전선 깊숙한 곳까지 정찰하고 타격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각함으로써 참관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부스로 인기를 끌었다.      

사단급 무인기로 대표되는 대한항공은 저피탐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  이착륙 및 하이브리드 무인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무인기선도 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방한 대표단과 국내업체와의 미팅은 약 120여 회를 진행하였고, 이에   추가하여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VIP Tour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가별로 관심을 표명한 무기체계 전시장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주최측은 개별 국가별로 심도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서 실질적인 방산 수출 또는 협력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역시 과거 어느 전시회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K-방산의 위상을 실감하는 자리였다.

KAI는 해군형 KF-21N을 전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KAI는 해군형 KF-21N을 전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한편 조직위원회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전문 관람객과 소요 군을 대상으로 발표할 수 있는 Pitch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12개의 주제를 선정 및 발표하였는데, 특이한 점은 소그룹 대상의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주제별 많은 소요획득 관계관과 청중이 몰려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육군이 개최한 8차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 영역작전을 위한 육군의 대비 방향'을 주제로 22일 개최하였으며,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VIP가 참석하여 첨단 과학 기술군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하였으며, 특히, 월라드 벌러슨 미 8군 사령관이 '미래 한반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지상군 노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국방위원회(공동회장사 : 록히드마틴, 노스럽 그루만, GE)는 국내 미국지사 및 미군 주요지휘관, 국내 인사를 초청하여 리셉션장을 만들어 네트워킹하였으며 네덜란드 국제관에서도 국내 인사들과의 교류행사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였다.

주한미육군은 MQ-1C 그레이이글-ER을 사상첫 전시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주한미육군은 MQ-1C 그레이이글-ER을 사상첫 전시했다. (사진:디펜스투데이)

주말인 9월 24일과 25일에는 행사장 야외무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육군 군악대 공연, 의장대 및 태권도 시범을 포함하여 무인조종 탱크 배틀필드, 고양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자국의 안보에 관하여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방산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각국의 VIP들에게 소개 및 협력의 기회를 마련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하면서, 주관사 디펜스엑스포 에서는 앞으로 K-방산의 인기를 이어나가면서 2024년에는 세계 굴지의 방산 전시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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