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산업매체들은 한국 한화디펜스가 9월 미국 자회사인 한화디펜스 USA와 미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AC)와 K9 썬더 자주포(SPH)와 K10 탄약보급장갑차(ARV)의 다양한 탄약의 호환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실사격은 한화 디펜스의 K9A1 자주포와 K10 탄약보급장갑차가 155mm M795 발사체와 XM1113 로켓지원발사체(RAP), 충전 모듈식 장전시스템(MAC) 등 다양한 종류의 미육군 탄약을 탑재하고 애리조나 유마시험장에서 발사시험이 진행됐다.
시연는 K10 탄약보급장갑차에 의한 미국 발사체의 자동 재공급, M795 포탄을 사격후, K9A1의 사격 후 진지이동(Shoot-and-Scoot), 급속 사격(Burst Fire), 빠른 발사 속도(Rapid Rate of Fire) 능력을 시연했다.마지막으로 K9A1 자주포로부터의 XM1113 RAP탄 사격 등 세가지 주요 이벤트로 구성됐다.

시연은 K10 탄약보급장갑차에 미군 탄약을 자동으로 장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참석자들은 M795와 XM1113이 K10의 자동 탄약 처리 시스템과 호환되며, 수동 작업 없이 자주포를 효율적으로 보급하는 것을 확인했다.
K9A1은 M795 포탄을 여러 발을 발사한 후 즉시 다른 위치로 이동하여 잠재적인 반격을 피하는 차량의 민첩성을 보여주는 '슛 앤 스쿠트(Shoot-and-Scoot)' 기능을 시연했다.
시연에서 급속 사격(Burst Fire)과 빠른 발사 속도(Rapid Rate of Fire) 구간에서는 한화포병대원들이 운용하는 155㎜/52구경 포대가 최소의 육체적 노력으로 각각 16초 만에 3발, 45초 만에 6발을 발사했다. 시연 마지막 구간에서, K9A1은 XM1113 RAP탄을 발사하여 사거리가 50km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미육군이 XM1113을 해외의 포병장비로 시험한 첫 번째 사례였다.
이번 실사격은 한화 자주포의 미군 군수물자 운반과 사격의 타당성, 성능,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체결된 공동연구개발협정(CRADA) 틀에 따라 진행됐다.
존 켈리 한화디펜스 USA 사장 겸 CEO는 "이번 시연은 K9 시스템의 확장된 사거리, 사격 및 스쿠트, 높은 발사율 외에도 K9과 K10 차량의 미국 군수 및 시스템과의 완전한 상호 운용성을 보여줌으로써 CRADA 목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충족시켰다"며 "유마에서 DEVCOM AC 및 미 육군 시험평가사령부(ATEC)와의 협력은 훌륭했다."라고 밝혔다.
155mm/52구경 K9 자주포는 전 세계 9개국에서 1,700여대가 운용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주포다. 포탄은 +40km 범위에서 빠른발사 속도와 발사량으로 일관되고 정확하며 신속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K9A1의 개량형으로 포병체계는 완전 자동 탄약처리 시스템을 갖춘 더 새로운 K9A2 변형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개량형 K9A2는 승무원 3명만으로 분당 9발 이상 발사할 수 있다.
K9A2 자주포는 2027년 전력화를 예정으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