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북미 최대규모 방산전시회 AUSA 202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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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북미 최대규모 방산전시회 AUSA 2022 참가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10.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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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10월 10일(현지 시각)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워싱턴 D.C, Walter E. Washington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미국 육군전시회(AUSA 2022)에 참가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 및 한·미 방산업계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AUSA 전시회는 매년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약 700개 이상의 기업들과 33,000명 이상의 군·정부·방산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안보 위기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 홍보를 위한 방산업체들의 ‘총성 없는 마케팅 전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AUSA2022에 참가한 한국업체 전시부스 모습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AUSA2022에 참가한 한국업체 전시부스 모습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발간한 2021년 세계방산시장연감에 따르면 미국의 ’21년 국방예산은 7,405억달러(한화 약 1,048조원)로 세계 1위 규모이며 방산매출액 기준 전 세계 상위 5개 기업을 모두 미국업체가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방산시장이다. 또한 미국 시장은 진입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채택만 되면 우수 제품으로 평가 받기에 세계 각국의 수많은 방산기업들이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방진회는 미국시장 진출 추진을 위해 국내 방산기업 18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BtoG 및 BtoB 미팅주선과 국내업체 수출마케팅에 주력했다.

한국전시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전시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올해 이집트와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을 달성한 한화디펜스는 베스트셀러 자주포인 K9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풍산은 주요국 군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탄약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비츠로셀, 사이언, 네비웍스, 동인광학 등 국내 중소 방산기업 15개사는 중소기업관에 참가해 유도무기용 열전지, 항전장비용 디스플레이, 연대급 확장현실 전술훈련 플랫폼 등 품질과 기술력을 겸비한 다양한 방산제품을 선보였다.

탄약을 생산하는 풍산부스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탄약을 생산하는 풍산부스에 각종 탄약을 전시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진회는 미 방산협회인 NDIA와의 미팅을 통해 한미 방산공동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MOU, Reciprocal Defense Procurement MOU)에 대한 양국 방산업계 의견을   공유했다. 이에 더해 미 공급망 가입 확대를 위한 양국 협회 회원사 간 주기적인 네트워킹 행사 개최,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인증) 관련 미국 측 지원방안 협의 등 다각적인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방산시장 진출은 단순한 수출의 의미가 아닌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원가 경쟁력, 보안요구도 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계속 문을 두드리고 홍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진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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