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전시 대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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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전시 대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실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10.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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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0월 31일(월)부터 11월 4일(금)까지 미 7공군사령부(이하 ‘미 7공군’)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 항공작전 수행태세를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등 140여 대의 항공전력과 미군의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 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하며, 호주 공군의 KC-30A 공중급유기 1대도 참가한다.

사천에어쇼에서 비행 중인 공군 F-35A가 비질런트 스톰에 투입된다. (사진:디펜스투데이)
사천에어쇼에서 비행 중인 공군 F-35A가 비질런트 스톰에 투입된다. (사진:디펜스투데이)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F-35B 전투기가 최초로 국내기지에 직접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하며, 한미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없이 수행하면서 전시 작전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신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1,600여 소티를 수행하는 동안 전시 항공작전을 지휘하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Korea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는 연합전력을 실시간으로 운영·통제하며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공군의 KC-330이 참가하고 동형인 호주공군의 KC-30A 다목적 공중급유기 1대가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사진:디펜스투데이)
공군의 KC-330이 참가하고 동형인 호주공군의 KC-30A 다목적 공중급유기 1대가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사진:디펜스투데이)

韓·美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5세대 전력 간의 상호운용성 및 기존 4세대 전력과의 통합운용 능력을 제고하고, 호주 공군의 공중급유기와 우리 전투기간 공중급유 훈련으로 연합공중급유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미연합 기지방호·대테러훈련, 전시 군수지속지원능력 검증훈련, 최대무장장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을 각 부대별 계획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할 수 있는 연합 공군의 강력한 항공작전능력을 투사하여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시 항공작전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2015년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란 명칭으로 본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2018년부터는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CFTE)이라는 명칭으로 시행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미 연합공군의 전략적·전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으로 변경해 실시할 예정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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