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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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11.2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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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11월 23일(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11월 23일 일어난 연평도 포격전의 12주년를 맞아 전투영웅인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앞으로도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진행됐다.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한 군 주요 관계자와 유가족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한 군 주요 관계자와 유가족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유가족, 안규백 국회의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참전용사, 역대 해병대사령관, 지역 기관장, 현역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국민의례 및 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헌화 및 분향, 추모 및 기념사, 참전용사 회고사, 추모공연, 전승결의 다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이 대독한 추모 및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전의 영웅들이 보여준 필승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12년전 오늘, 연평도의 모든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들은 승리의 주역이자 대한민국의 영웅이었다”라며, “그날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하여,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전을 보고하는 호국충성해병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장병들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들의 영정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장병들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들의 영정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연평도포격전 당시 포7중대 기상반장으로 직접 전투에 참가했던 신용한 원사(당시 중사)가 회고사를 낭독하며, 전투영웅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그리움을 담아 행사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故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위해 선착장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 중에 전사하였으며, 故 문광욱 일병은 연평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해병으로 전투준비 중에 전사했다.   

한편, 해병대는 11월 21일(월)부터 11월 25일(금)까지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하여 全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교육, 연평도 포격전 상기 동영상 시청,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서북도서부대 상황조치훈련 등을 실시하며 전사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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